한강성당 게시판

루가 22: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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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신 [hsw69] 쪽지 캡슐

2000-11-26 ㅣ No.4042

 

찬미 예수님

 

 

베드로의 장담

 

31. "시몬아, 시몬아, 들어라. 사탄이 이제는 키로 밀을 까부르듯이 너희를 제멋대로 다루게 되었다.

 

32. 그러나 나는 네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나에게 다시 돌아 오거든 형제들에게 힘이 되어다오."

 

33. 베드로는 이 말씀을 듣고 "주님, 저는 주님과 함께라면 감옥에 가도 좋고 죽어도 좋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34. 그러나 예수께서는 "베드로야, 내 말을 잘 들어라.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셨다.

 

35. 그리고 사도들에게 "내가 너희를 보낼 때 돈주머니나 식량자루나 신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했는데 부족한 것이라도

    있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6.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었읍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그러나 지금은 돈주머니가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가지고 가고 식량자루도 가지고 가거라. 또 칼이 없는 사람은 겉옷을 팔아서라도 칼을 사 가지고 가거라.

 

37. 그래서’그는 악인들 중의 하나로 몰렸다’ 하신 말씀이 나에게서 이루어져야 한다." 하셨다.

 

38.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이 "주님, 여기에 칼 두 자루가 있습니다" 하였더니 예수께서는 "그만 하면 되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올리브산에서 기도하시다

 

39. 예수께서 늘 하시던 대로 밖으로 나가 올리브산으로 가시자 제자들도 뒤따라 갔다.

 

40. 예수께서는 그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하시고는

 

41.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거리에 떨어져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42. "아버지,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45. 기도를 마치시고 일어나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그들은 슬픔에 지쳐 잠들어 있었다.

 

46. 이것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 왜 이렇게 잠만 자고 있느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일어나 기도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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