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상담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답변 글 역시 닉네임으로 표기되며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쇄

비공개 [210.220.101.*]

2008-03-25 ㅣ No.6485

다른 부분이 아무리 잘 맞아도 종교가 다르고,, 서로 그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다른 잘 맞는 부분들이 무색할 정도로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렇다고 남자친구와 헤어져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고,,,
 
하느님을 전혀 모르는 남자친구가 님의 십자가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지 않고는 당신을 따를 수 없다고 하셨고,,
당신보다 자신의 부모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아버지 당신께 적합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정말로 부모님을 모른 척하라거나,, 부모님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닐겁니다.
그져 하느님 당신을 열심히 따르면 나머지는 다 맡아주신다는 뜻이리라 생각합니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혼자서 신앙 생활을 하다가,, 다른 가족들에게 하느님을 알게 하신 신자분들
정말로 많습니다.
제가 아는 한 신부님은 독실한 불교 집안의 장님이셨는데,,
친구따라 성당을 처음 가게 되셨고,, 결국 세례를 받게 되셨는데,,
어머니께서 세례받은 날 선물로 받은 묵주와 고상을 아궁이에 쳐넣고는 불쏘시개로 쓰셨답니다.
그 신부님과 집안 어른들 사이에 이런저런 갈등이야 그 후로도 많았지만,,
결국,, 부모님도 세레를 받으시고,, 아드님을 사제로 봉헌하셨습니다.
 
자매님의 남친으로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믿지 않는,, 하느님을 모르는 그 형제님의 여자친구로 하느님을 먼저 경험한 자매님을 만나게 하신겁니다.
자매님의 신앙이 밀알이 되어,, 남자친구 분에게서 열매맺을 수 있도록,,
종교라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남친을 십자가 삼아 노력해 보시기를......
매일 밤의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147 0댓글쓰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