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마카베오上 15,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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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1-10-23 ㅣ No.7898

 

안티오쿠스의 배신

25  도르를 향해 진을 치고 있던 안티오쿠스왕은 군대와 자기가 만든 공격무기로 계속하여 그 도시를 공격했다. 그는 트리폰의 군대를 완전히 포위해서 한 사람도 들어 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26  시몬은 정예병 이천과 금은과 많은 장비를 보내어 안티오쿠스를 도왔다.

 

27  그러나 안티오쿠스는 시몬의 원조를 받기를 거절했다. 그뿐 아니라 안티오쿠스는 전에 시몬과 약속을 깨뜨리고 시몬과의 우의를 끊어 버렸다.

 

28  안티오쿠스는 그의 친구 아테노비우스를 시몬에게 보내어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게 했다. "그대는 지금 요빠와 게젤과 예루살렘의 요새를 점령하고 있는데 그것은 모두 내 왕국에 속한 도시들이오.

 

29  그대들은 그 여러 도시를 폐허로 만들었고 나라에 큰 해를 끼쳤으며 내 왕국의 여러 지방을 빼앗았소.

 

30  그러므로 그대들이 빼앗은 여러 도시를 내놓을 것이며, 또 유다 땅을 제외하고 그대들이 빼앗은 여러 지방에서 거둔 세금을 내놓으시오.

 

31  그것이 싫거든 그대들이 끼친 파괴의 댓가로 은전 오백 달란트를 나에게 지불하고 여러 도시에서 거둔 세금의 보상으로 오백 달란트를 더 지불하시오. 이것을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대들을 쳐부수러 가겠소."

 

32  안티오쿠스의 친구 아테노비우스는 예루살렘에 와서 시몬의 화려한 생활과 진열장에 가득찬 금은 기물과 수많은 시종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에게서 안티오쿠스왕의 전갈을 들은

 

33  시몬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외국땅을 한 치도 빼앗은 적이 없소. 우리가 차지한 것은 외국인의 재산이 아니고 우리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오. 다만 우리의 적들이 한때 그것을 부당하게 차지했을 따름이오.

 

34  이제 때가 되어서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것을 지키게 되었소.

 

35  당신은 요빠와 게젤을 요구하는데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우리 백성과 우리 땅에 큰 해를 끼친 바 있으나 우리는 기꺼이 이러한 도시들의 댓가로 백 달란트를 지불한 용의가 있소."

 

36  아테노비우스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노해서 안티오쿠스왕에게로 돌아 갔다. 그가 시몬의 대답을 전하고 시몬의 화려한 생활과 그가 본 모든 것을 보고하자 왕은 화가 치솟아 어찌할 바를 몰랐다.

 

켄데베오스에 대한 승리

37  트리폰은 배를 타고 오르토시아로 도망쳤다.

 

38  왕은 켄데베우스를 해안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보병과 기병을 주었다.

 

39  왕은 켄데베우스에게 명령을 내려서 유다를 향해 진을 치게 하고 케드론을 요새로 만들어서 그 성문을 굳게 방비하게 하였다. 왕은 그렇게 해서 유다 국민을 공격하려는 속셈이었다. 그러는 동안에 왕은 트리폰을 추격했다.

 

40  켄데베우스는 얌니아로 와서 사람들을 괴롭히고 유다로 진입하여 사람들을 사로잡고 학살하기 시작하였다.

 

41  켄데베우스는 왕이 명령한 대로 케드론을 요새로 만들고 그 곳에 기병과 보병을 배치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요새에서 나와 유다로 통하는 여러 길을 망볼 수 있게 되었다.

 

 

*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욕심은 자신을 오히려 망하게 만듭니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줄 모르는 우리의 탐욕은 지칠줄을 모릅니다.

주님, 저는 제게서 욕심을 없애달라고 청하지는 않겠습니다. 단지 제가 욕심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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