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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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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식 [vlxj3004] 쪽지 캡슐

2005-02-22 ㅣ No.5726

   † 그리스도님 우리의 평화

  

수많은 세월이 흘러

인연이 되어 상대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고  기쁨이 되며 한몸이 되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벅찬기쁨을 받았습니다

그가 내게쏫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생명 이었습니다

나로 하여금 그 생명안에 있게하기 위하여

그의 생명 내게 다 내주며

그의 모든것 나위해 던졌습니다

 

나는 그를위해 아무것도 한것이 없건만

헤아릴 수 없는 많은것 주고 또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것 내놓을지 헤아릴길 없습니다

 

그에게 있어 나는 무엇일까요

내가 무엇 이길래

나를 사랑 한다고

내가 그의 전부 라고  하는지요

 

지극히 높은곳에 계시며 너무도 크신 내 님 그분이

너무나 좁은 내 안에 들어와

그의 생명으로

나를 새로 만드시네요

 

언제나 당신 잊지 말라고

너를 사랑한다는 그 님의 생명을 긴 장문의 편지로

위로와 희망 용기와 평화를 얻게 하시네요

 

편지 열어 들여다보니

 

그 님의 존재 이유가

나 위해 있다고 하시고

나를 위해 해놓으신 일이 너무많고 그 수  헤아릴길이 없네요

내 님의 사랑 끝이 보이지않고

그 넓이와 깊이 높이와 길이가 없네요

얇은 필설로 표현할 길이 없으며

너무적은 내 그릇에 담을길 없네요

 

지혜없는 내 머리로

그 뜻 어떻게 헤아릴까요

알고 더알고 싶어서 애를 쓰지만

바닷가 모래밭에서 모래 한알 주은것도 되지 않는군요

 

주옥같이 아름다운 내 님의 편지에서 나오는 향 내음만 맡아볼뿐 이네요

한획 한단어 한문장

나위해 써내려간 사랑의 흔적

들여다보면 볼수록 나만을 위한것

이렇게도 제가 가치가 있는지요

 

저를 위해 님의생명 버리시고

온몸은 만신창이 되시고

갖고 계셨던것 한톨도 남기지 않으시고

님의 생명의 씨앗

내 영혼속에 뿌리시며

그렇게 나를 사랑하라고 부탁을 하시네요

 

생명이 있어 제가 존재 하는한

그 말씀 놓치지 않을께요

그 편지 닳고 다 닳을때 까지

보고 또보면서

내 님이주신 나만의 편지 속으로 들어가 살을께요

나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그집에 가서 살라고 부르실 때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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