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그거 또한 너 였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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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0-08-01 ㅣ No.4257

너 였으면 해...

 

내가 모든걸 잊고 헤메일 때

나를 붙들어 줄수 있는 그 사람이

 

너 였으면 해...

 

소중한 모든 기억들이

폭풍우처럼 흔들릴 때

내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이

 

너 였으면 해...

 

꺼져가는 불씨에도

작은 희망을 걸 수 있는 이유가

 

너 였으면 해...

 

천국의 문에서

작은 기억조차 없이 들어갈 때도

남아 있었으면 하는 기억이

 

너 였으면 해...

 

모두다 나를 버려 이제 지옥에서의

마지막에서 다시 떠오르는 얼굴이

 

너였으면 해...

 

내 모든 것이 다 끝나는 순간까지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너 였으면 해...

 

그렇게 내 모든것이 연결된

그 단 한사람이

 

너 였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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