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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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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ksa0722] 쪽지 캡슐

2006-03-27 ㅣ No.5002

  탈북자, 지금은 새터민이라 호칭으로 바뀌었지만 나는 탈북자가 더 익숙하다

 

작년부터 새터민 도우미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새터민이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도우미가 되어주려고만 했다

처음에는 설래는  마음과 이사람들을 열심히 도와  주어야겠다 는  마음이 들떠 있었다 기대가 너무 컷는지?```

조금   지나서 내가 해야할 일은 별로 하는것이 없었다 먼저 온 새터민들과의 연계가 다들 잘 되어있었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우리 도우미들보다 더 잘 알고들 있었다  한때는 도우미에 대한 회의도 왔다

그러나 나는 종교는 무지할수 있어서 우리 천주교로 이끌수 있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래서 천주교에  대한 인식을 시켜주어봤다 허나~`

천주교 이야기를 꺼내보니 그것  또한 힘들었다 하나원이란 곳에서 천주교 불교 개신교를 다 접해보고

불교보다 천주교보다 교회로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천주교 이야기를 하니까 정신(?)사납다는 이야기를 한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 생각해보니 개신교는 일단 쉽고 교회 차원에서 물질적인 혜택을 많이 받고 있었다

나는 그것  마져도 그들에게 도우미라는 명목이 없어지는 것같아 허탈함을 느낀다

그래서 이젠 인간적인 모습으로 도우미 역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그 사람들을 북한에서 봉사하고 친절하고 도와준다는 그 의미를 전혀 모르고 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우리의 친절이 인간적인 모습이 그들에게는 전혀 낮설고 감시 당한다는 그 느낌으로만

받아 들이고 있었다 아무리 설명을해도 그들이 살아온 환경에 아직은 벗어날수가 없는것이었다

이젠 나 자신도 그들에 사고와 생활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시간이 흘러 그들이 진정한 한국인이 되었을때

그들 스스로 지금의 우리를 이해할때 지금 우리의 마음을 알수있게 그냥(?)  나의 모습만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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