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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런 의문이 은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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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120.50.71.*]

2009-06-16 ㅣ No.8185

+ 찬미예수님...
 
우리 모두 받은 은사가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분은 아무 의심없이 믿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아무런 노력없이 그분의 현존을 느끼는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분은 아무리 노력해도 잡히지 않는 하느님 때문에 고민 하고 고민하시다
신앙생활 30년이 넘어서야 깨닫는 분도 계십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 다른 생각과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맞춤형 구원의 길"을 제시해 주시는 겁니다.
 
님이 견진을 받고서도 아직 느낄 수 없는 부분 때문에 어둠을 겪고 계신 것은,
다 그만한 뜻이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님께서 그런 어둠을 겪게 함으로서 더 하느님을 알고자 하는 열망이 커지고,
그로인해 성서 공부도 교리 공부도 열심하게 되고,
어느 순간 주님의 현존을 깨닫게 하여,
님처럼 어둠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좋은 도구로 쓰시고자 하시는 뜻은 아닐까요?
 
토마 사도의 영성이 있지요.
 
토마 사도는 의심이 많아 주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는 그분의 손에 난 구멍에 내 손가락 을 넣고, 그분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보기 전에는 믿지 않겠다"
고 말했죠..
 
예수님꼐서는 토마 사도에게 나타나셔서 그분의 손과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보도록 했습니다.
토마 사도는 예수님의 부활 하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죠....
 
토마 사도의 의심은 반대로 2000년이 지난 우리에게 참으로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게 해주는 증거가 되지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중에 "눈과 같은 기도"라는 생활성가가 있답니다.
거기에 이런 구절이 나오지요
 
"어둠도 멀리있는 사랑인 줄 깨닫게 하시고...."
 
어둠은 너무 고통스럽지만, 그 마저도 우리에게 필요한 과정이기에 조금 멀리 있어주시는 사랑입니다.
이 어둠을 겪고 난 후의 빛이란 정말 말할 수 없는 감동이지요...
 
님의 힘드신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님의 의심과 느낄 수 없는 어둠을
오히려 주님의 사랑 속으로 들어가는 참된 구원의 길로받아 들이시고,
그분의 현존하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공부와, 기도를 하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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