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내 마음 누가 알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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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 [ippoippo] 쪽지 캡슐

2002-01-28 ㅣ No.9428

정말 왜이렇게 힘든거지....

아무리 즐겁게 살려고 마음을 먹어도 사람들은 내가 행복한게 싫은가봐.....

부모님까지 그러시는게 난 너무 화가난다...

보여줄 수 있다면 정말 그럴수 있다면 나 내 마음과 내 머릿속 생각을 보여주고 싶어.

내가 얼마나 힘든지....

그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지....

가슴속이 얼마나 새까맣게 타 들어갔는지......

정말 만약 내가 겁이 없었다면....

한강물에 열두번은 더 빠졌을꺼야....

내 주위의 사람들 너무 잔인해....

진짜 잔인해....

나 진짜 웃으면서 살고 싶어....

겉과 속이 다른 지금의 모습으로 살고싶지 않아....

억지로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서 웃고 떠들고 활발하게 생활하는거 진짜 지친다....

어쩜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게.....

참으로 우습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겠지.....

그렇겠지.....

근데 나 왜이렇게 힘들어.....

왜 왜 힘드니.....

난 행복해지면 안되는 사람이니??

 

이제 다시 시작하려는데 정말 굳게 마음먹고  시작하려는데

나 눈물나게하면 다시 좌절하게하면.....

니 마음이 기쁘니??

날 좀 내버려둬주라.....

나 고민하기도 싫고.....

이젠 마음속으로 삭히는 것도 이젠 지친다....

제발 제발.....

눈으로만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걸 알아줘....

부탁이다......

나 이제 내 날개를 활짝 펼치고 싶어....

이 작은 소망도 나에겐 허락되지 않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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