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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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 [ippoippo] 쪽지 캡슐

2002-02-07 ㅣ No.9761

 

정말 정말 우울하고 괜히 내 인생이 서글프다고 느껴져서 미친듯이 울고 나니까

기분이 좋더라....

울면서 먹은 요구르트가 왜이리 맛있는지

진짜 진짜 힘들다.....

주번이라서 그런지 더 서럽고.....

나의 소중한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

주번선생님이 너무 원망스럽다........

밥도 못먹게 하고.... ㅠ.ㅠ

이번주에 집에서 밥먹은 적이 한번도 없다....

엄마가 오죽하면 주번선생님 욕을 하겠으....

죽도 먹을 시간이 없다.......

완전 군대야!!

1분만 늦어도 5시까지 남기고.........

오늘은 화장실 청소 시켰는데 윽.....

손으로 닦으라고 하고....

집에서 그렇게 청소 했으면 용돈 받았을 거다.....

그리고..... 6시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

학교 수학선생님 얼굴을 진ㅉ ㅏ 딱 한번 봤다.... ㅠ.ㅠ

속상해 죽겠어.....

하루 하루가 엉망이야....

내가 학교 청소아줌마야!!

짜증나 담임은 바꿔달래도 들은 척도 안하고......

나도 수업 듣고싶다!!!

밥도 먹고싶고....... 친구들이랑 매점갈 시간을 달란 말야!!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ㅠ ㅁ ㅠ   속상해.........

겸허하게 받아들이려 해도 화가나.... ㅠ.ㅠ

난 손까지 다쳐서 정말 죽을 맛이다....

으악!!

너무 아포.......

죽지 못해 산다...... 그게 지금의 나인거 같아..........

나도 해피하게 살고싶다!!!

행복하게 살 자유를 달라...........

친구들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게 해줘!!!

나 수업도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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