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다솜의 밤에 대해 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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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오 [graciano75] 쪽지 캡슐

1999-12-03 ㅣ No.2382

안녕하세요 그라씨아노입니다..

 

아래의 신부님 의견과 관련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다솜의 밤은 학생들이 주관해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사가 두손 놓고 있는 건 아닙니다만..

 

저희가 의견을 내고 또 거기에 대한 수정을 가하자면 먼저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부님의 뜻에는 저도 공감하고 또 수정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거리가 늘어난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전 다솜의 밤 행사를 좀더 다채롭게 꾸며야 한다는 데 대해서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희년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연 대희년에 대해 멀마나 많은

 

학생들이 알고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조금 더 산뜻하게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해봤으면 좋겠는데 나이도 얼마 안먹은

 

제가 벌써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나 봅니다..

 

다솜의 밤 행사일정을 31일로 옮기자는 신부님 의견도 상당히 일리 있는

 

이야기지만 먼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학생들의 생각이고 저희 교사들과

 

어른들이 학생들을 설득해 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이야기들은 어디까지나 의견이니까 이 글을 보는 학생들은 한번 잘 생각해

 

보시고 나중에 저한테나 다솜의 밤 회의 때 한번 안건으로 올려보시길 바랍니다.

 

학생 여러분이 고정관념을 깨지 못한다면 어느 누가 참신한 발상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다솜의 밤은 어디까지나 학생 여러분의 행사니까 그만큼 주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누가 해 주겠지 하는 생각은 과감히 버리고 여러분 스스로가 먼저

 

부딪혀 보십시오.

 

나중에 임 임마누엘 선생님을 통해 여러분에게 정식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벌써 10년째가 되어가는 성당의 전통에 맞게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도 점차 체계를

 

잡아 갔으면 합니다..

 

주여~ 제게 통념을 깰 수 있는 엉뚱함을 주십시오...^^;

 

사랑합니다. 학생 여러분!!

그리고 교사들과 신부님,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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