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야간도보성지 함께가요(절두산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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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하 [agapes33] 쪽지 캡슐

2001-09-21 ㅣ No.1898

안녕하세요? 저는 13지구 기도모임 회장 전미하 아가피스라고 합니다.

 

9월은 순교자 성월입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곳 모두가 박해속에서 산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죽이고 순교하면서 예수님을 증거하며 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순교라는 말이 어쩌면 멀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기도모임에선 토요일 야간을 이용해서 절두산까지 도보로 침묵하면서 자신을 성찰하며 순례를 하려고 합니다..

 

사당동에서 9시에 모여 지도신부님께서 참회예절을 해주시고.. 거기서 출발하여 한강변을 따라서 함께 걸어서 양화대교를 거쳐 절두산으로 갑니다.. 어제 밤에 봉사자 언니와 함께 저희가 가는 그 코스를 차를 가지고 답사를 해봤는데요... 직접 절두산까지 가서 느끼는 마음의 깊이는 처음 계획했던 마음보다 더욱 깊어짐을 느꼈어요..

 

그곳에서 직접 생매장 체험도 합니다.. 이제까지의 저희는 죽고 새롭게 태어나는 거지요.

 

처음 생매장이란 말을 들었을땐 사실 두렵고 꼭 해야하나.. 그런 맘이였는데.. 직접 그곳에가서 느끼는 마음은 제가 정말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저는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도 못탑니다.. 고소공포증이 있거든요.. 두려운 맘도 있지만 하느님을 더욱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그곳에서 십자가의 길도 하게됩니다. 묵상기도와 찬양하는시간도 있구요. 그래서 저희만의 시간이 아니라 모든 청년들을 위한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누군가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바로 나자신을 위한 자리가 될수 있도록 주님께 저희 마음과 몸을 봉헌하는 거지요. 망설이지 마시고 오셔서 주님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시  간 : 2001년 9월 22일 저녁 9시

 

장  소 : 사당동 성당

 

준비물 : 초, 손전등, 여벌 옷, 물

 

문  의 : 전미하 아가피스 016-367-7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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