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Re:위독하신 김수환 추기경님 ㅡ 쾌유를 빌며...

인쇄

안미은 [anmieun] 쪽지 캡슐

2008-10-05 ㅣ No.10294

 

 어제 한때 위독했던 김수환 추기경은 오늘 아침 정상적으로 일어나서 얘기도 하는 등 병세가 다소 호전됐습니다.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있는 추기경의 병실을 찾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성모병원에서 최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한때 의식을 잃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건강상태가 다소 호전됐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주치의를 맡고 있는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인식 교수는 “추기경이 일어나서 말씀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김 추기경은 오늘 오전 7시에는 병실에서 미사를 봉헌한데 이어 9시부터는 천주교 주교회의 부의장 강우일 주교를 만났습니다.

 

김 추기경은 강우일 주교에게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며 안심시킨 뒤 3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어 서울대교구 총대리를 지낸 김옥균 바오로 주교도 병실을 찾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 추기경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옥균 주교는 "아직도 추기경님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많고, 추기경님이 세상에 필요하니까 세상에 두시는 것"이라며 김 추기경의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호흡곤란 등 노환증세가 악화돼 지난 7월 초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으며, 어제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안정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한편 추기경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어제 하루 종일 추기경의 병실을 찾아오는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어제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와 함께 일찌감치 병문안을 다녀갔고,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병실에서 직접 미사를 주례했습니다.

 

또 주한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주교회의 의장 장익 주교, 주교회의 부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김운회 주교 등 한국 천주교 주교단도 잇따라 병실을 찾아 추기경의 손을 잡고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천주교 신자인 한승수 국무총리 부부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어제 병실을 찾아 기도를 바치면서 추기경의 빠른 회복을 간구했습니다.

  

 강남성모병원에서 PBC NEWS 최유진기자.

 



62 3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