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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못난 자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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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sangsuk101] 쪽지 캡슐

2011-01-07 ㅣ No.7310

하느님, 나는 성실과 정의를읊은 성영 즐기고
가나한 이들과 억눌린 이들을 위해 곧잘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나 자신의 무관심과 이기심으로
동포들을 헐벗게 하며 갈시
 
하느님의 사랑을 기리는 전래의 신조와
그 사랑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주라는 당신의 계명
금과옥조 로 받드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은 옹졸하여 사사로이 몇사람ㅁ만 가까이 지냅니다.
그밖의사람들과 상종할 때는 편협과 편견으로 겉꾸입니다 .
나는 교회에서 가지가지 약속을 하고
제단 앞에서 이런저런 맹세를 하고 엄숙한 서원도 합니다.
그리면서도 세속의 우상들과 세롱그리고
곳곳의 인조성역 앞에서큰절을합니다.
나는 오늘의 그 난맥을 비난하고
숱한 사람들이 격고 있는 빈곤과 고통과 냉대를 꾸탄합니다
그러면서도 홀로 떨어져 다른 사람들의 비참한곤고를 방관합니다.
자신에게 손해가 올까바 그들을 위한 구휼사업 뻔뻔스레 반대합니다.
 .
나는 죄인들을 피하고 교만한 자들얕잡아보며
사기꾼과 거짓말쟁이 도 멀리합니다.
그럴듯한 자격과 신분을 가진 점잖은 인사들만 사귑니다 .
그러면서도 나는 당신의 아들이라고,
당신이 가르치신 대로 살고 있노라고 사람들 앞에 뽐냄니다.
 
아아 하느님
이 못난 자 불쌍히 여기소서.

참으로 이기적인 속물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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