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송진우 선수협 대표의 눈물

인쇄

신무승 [stpeter] 쪽지 캡슐

2000-12-27 ㅣ No.5440

근래에 굿뉴스 게시판이 많이 썰렁해졌네요.

 

하지만, 청년 단체들 자체적으로 Com.이 활성화 되었다는 측면도 있으니

 

그리 걱정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당에 대한 애정이 있는 Neitizen들은 계속 보시겠죠.

 

연일 계속되는 선수협 속보입니다.

 

이건, 단순한 프로 야구의 문제뿐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올리는 거죠

 

물론, 제가 야구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올린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선수협이 없는 구단주/사장들만의 리그는 절대로 거부하고요.

 

▶◀ 표시는 선수협 대표 6인을 제명한 사장단들에 대한 항의의 Symbol입니다.

 

 스포츠서울>스포츠>야구 2000.12.26(화) 편집 22:24

 

 

송진우 "동료에게 고맙고,사단법인화는 꼭 추진하겠다"

 12월 26일.선수협 회장 송진우는 두번 울었다.야구 인생을 살아오며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

 

선수협의 회장으로 재신임받은 뒤 마련된 첫 합동 워크숍에 LG 두산 한화 SK 해태 롯데 등 6개 구단 153명의 선수들이 구단의 치밀한 방해공작을 뚫고 경기도 용인에 집합,선수협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보여주는 것을 보고 마음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날 오전 그는 매정한 구단의 처사에 허탈한 눈물을 쏟았다.구단 의 강요에 밀려 11년간 입었던 정든 프로야구 선수 유니폼을 구단사무실에 반납해야했던 ‘슬픈 하루’였다.

 

워크숍에 나타난 송진우는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서는 전혀 내색도 하지 않 았다.“이렇게 결집된 뜻을 보여준 동료들이 고맙다”며 결연한 표정으로 “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기필코 사단법인 설립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영 하의 추위와 구단의 매정한 처사도 마음속 깊이 큰 뜻을 품고 있는 그의 열 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유니폼을 반납한 소감은.

 

예상은 했던 일이다.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어하는 선수를 쫓아내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KBO가 직장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야구단은 구단이나 선수의 것이 아니다.바로 국민의 것이다.쉽게 그런 결 정은 내리지 못할 것이다.팬들의 저항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지….

 

―사단법인을 추진하는 이유는.

 

사단법인이 돼야 KBO나 구단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다.올해 제도개선위를 운영해봤지만 우리의 뜻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성과 가 없었다.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건전한 대화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사장단 설득방법은 있나.

 

사단법인을 추진하는 것은 구단에 경제적인 피해를 주기위한 것이 절대 아 니다.우리도 구단의 어려움을 잘 안다.제도적 모순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의도다.대화를 통해 우리의 순수한 뜻을 이해시키도록 노력하겠다.

 

―현대 삼성 등 비참여팀 선수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주의에 100%는 없다.선수협에 들어오라고 강요할 필요가 없다.스스로 판단해 동참할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하겠다.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