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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황 베네딕도 16세의 2009년도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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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4.10.164.*]

2010-12-08 ㅣ No.9229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베네딕도 16

삼종기도

성베드로 광장

2009 12 8 화요일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오늘 12 8일에 동정 성모 마리아의 가장 축일 중의 하나인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 대축일 경축합니다. 그런데 성모 마리아께서원죄없다 것은 무슨 뜻일까요? 성모님의 칭호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오늘 전례의 성경말씀을 참조해보도록 합시다. 특별히 창세기 3장의 중요한 장면과 루카 복음의성모영보내용을 말입니다. 원죄 이후, 하느님께서는 사탄을 상징하는 뱀을 보시고 그것을 저주하시며 이렇게 예고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창세기 3,15). 이것은 되찾게 승리에 대한 선언입니다: , 태초에 사탄은 인류선조들보다 우월한 것처럼 보였지만, 머리를 밟아 여인의 아들 오게 것입니다. 이처럼 여인의 자손을 통해 바로 하느님께서 승리하게 것입니다. 여인은 바로 성모 마리아이고, 그분에게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셨으며,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희생을 통하여 오래된 악의 유혹자를 한번에 그리고 영원히 무찌르십니다. 이러한 까닭에 무염시태의 그림이나 조각상을 보면, 성모님께서 밑에 뱀을 밟고 계신 것입니다.

 

반면에, 복음사가 루카는 처녀 마리아가 예수 탄생 예고를 받는 모습을 기록합니다 (루카 1,26-38 참조). 마리아는 겸손 되고 참된 이스라엘의 , 하느님이 거처를 마련하실 진정한 시온으로 표현됩니다. 그녀는 정의와 자비의 왕이신 구세주 메시아를 탄생시켜야 하는 씨앗인 것입니다. 나자렛의 소박한 가정에서 이스라엘의 참된 정수가 보존되었고, 하느님은 거기에서부터 당신 백성이 새롭게 태어나길 바라셨습니다. 마치 세상에 가지를 펼쳐, 모든 인류에게 구원의 열매를 전해주실, 새로운 나무처럼 말입니다. 아담이나 이브와 달리,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에 끝까지 순명 했습니다. 언제나라고 답하며 하느님 구원계획에 온전히 자신을 맡겼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새로운 이브이며, 진정모든 살아있는 이들의 어머니이며, 또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모든 이들의 진정한 어머니입니다.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원죄없으신 어머니 마리아가 계시다는 것은 얼마나 기쁨입니까! 나약함을 느끼고 악의 유혹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성모님께 의탁할 있으며, 우리의 마음은 위로를 받아 밝아지게 됩니다. 신앙과 희망이 흔들리는 고난과 환난의 시기가 오면, 우리가 그분의 자녀라는 것을 떠올립시다. 또한 우리 존재의 근원은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 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교회 또한 세상의 부정적인 흐름에 영향을 받지만, 언제나 성모님 안에서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해주는 별을 찾을 있습니다. 교황 바오로 6세가 2 바티칸 공의회에서 성대하게 선언하신 것처럼 성모님은 진정 교회의 어머니이십니다. 당신 선함의 같은 놀라운 징표를 보여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원죄없으신 성모님께 우리 자신, 우리 가정, 우리 공동체, 모든 교회와 전세계를 의탁합시다. 또한 전통에 따라 오늘 오후 스페인 광장의 무염시태 기념비 앞에 가서 그렇게 기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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