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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고통에 겨워 신앙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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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심 [61.75.230.*]

2010-12-21 ㅣ No.9259

 

+찬미 예수님,

 

고통님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많이 힘이 드시겠어요,

저도 그런경우를 겪어본적이 있어서요, 그렇지만 고통님, 그분의 허물은 그분것입니다.

그분자신이 하느님앞에서 책임추궁을 받을것입니다. 우리는 교리때 배운대로, 그리고 성경말씀에 있는대로 믿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천하다니요? 우리는 모두 귀한 존재입니다. 우리 일반신자가 없다면 사제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어쩌다 그런분이 있겠지만,(사제도 사람이니까,)훌륭하신사제님들 많이 계십니다.

 

저희본당 신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밥을 먹었으면 밥값을, 성체를 모셨으면 성체값을 하라," 하시고,

또, 신부님께서 가끔 하시는 말씀 중에 “신자들이 나를 보고 신부님, 신부님, 하고 내게 다가 올 때면 ‘내가 사제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나?’ 하고 자신의 생활태도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얼마 전에 위령미사를 드리려고 간 평일미사에서 말씀하시기를,

“우리 신자들은 직장에 나가 열심히, 또는 상사의 눈치도 보면서 힘들게 일을 하는데 나는 누가 나에게 눈치 주는 상사도 없고 사제관에서 이렇게 편하게 책을 보고 있어도 괜찮은가?” 하고 자신의 몸이 편한 상태가 못내 죄스러워서 벌떡 일어나 성당의 화단과 화분(굉장히 많음)에 모두 물을 주고 그것도 모자라서 옥상까지 계단을 몇 번씩 오르내리시며 자신의 몸을 편치 않게 혹사시키신다고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짠하여 눈물이 나왔답니다.

미사후에 신부님께 "신부님 너무 고뇌하시는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리니

"아닙니다, 고생하시는 신자분들 많으신데  생각하면 죄스럽고 마음이 아파요,"

하십니다.

 

고통님, 우리모두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사십시다. 열심히 봉사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기쁨충만한 성탄절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고통이 기쁨으로 변화하시기를 빌며,

화이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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