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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좀 식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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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ruby] 쪽지 캡슐

2000-06-15 ㅣ No.892

신식 건물의 학교가 있었다...

그학교에는 컴퓨터로 모든 업무가 처리되기 떄문에 방학중이면 아무도 학교에 오지 않

았다...

어느날...

7월18일

방학식이다.

아이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있다.

물론 나도 즐겁다.

고층건물에다가 따분하게 컴퓨터로 수업하는 이학교를 이제 60일간 이별을 하니 좋기

마련이다.

 

이제17살이된 이아이가 방학식날 쓴 일기이다.

이아이가 일기를쓰다 아주 중요한 물건을 학교에 놓고 왔다면서 급히 학교로갔다.

아주 다행이도 문을 닫지않았고 안타깝게도 그아이가 학교건물 안에 들어가는것을 아

무도 보지 못했다.

그런데 8층에 올라갔을떄의 일이다.교실에가서 물건을 찾고있는데 갑자기 불은 꺼지

고 밖이 유리로 벽한쪽은 거의 유리로 되어있는 밤에 밖이훤히 들여다 보이는 아주 무

서운곳이다...

문을 열려고 해봤자 안열어지는것은 당연한일이다.

문이 잠겨있었고 그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것은 아무도 못봤으니...

그아이는 며칠후에 시체로 발견됬다.

그아이가 피로 바닥에 쓴 일기에는 이렇게 되어있었다.

7월18일

물건을찾으러 왔다가 갇혔다.

누가찾으러 오겠지...

7월19일

너무배가고프다

하지만 먹을것이 없다.

7월20일

너무배가고팠다.

이빨로 내손바닥을 뜯어 먹었다.

7월21일

한손은거이 썩어간다.

바닥은 거의 핏빛이다.

7월22일

오늘은 너무 무서운하루였다

하지만 이유를 말하고 싶지않다

7월23일

내손을 뜯어 먹는것은 별로 무섭지않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것은

.

.

 

 

 

 

 

 

 

 

 

 

 

 

 

나를 처다보고 미소짓고 있는 경비아저씨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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