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아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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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 [somi] 쪽지 캡슐

2002-01-18 ㅣ No.9171

아가

 가장 아름다운 솔로몬의 노래

 

(신부)

그리워라,

뜨거운 임의 입술,

포도주보다 달콤한 임의 사랑,

임의 향내,그지없이 싱그럽고

임의 이름,따라 놓은 향수 같아,

아가씨들이 사랑한다오.

아무렴,사랑하고 말고요.

임을 따라 달음질치고 싶어라.

나의 임금님, 어서 임의 방으로 데려 가 주셔요.

(합창단)

그대 있기에

우리는 기쁘고 즐거워

포도주보다 달콤한 그대 사랑 기리며 노래하려네.

(신부)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나 비록 가뭇하지만

케달의 천막처럼,

실마에 두른 휘장처럼 귀엽다는구나

가뭇하다고 깔보지 말아라.

오바들 성화에 못 이겨

내 포도원은 버려 둔 채,

오빠들의 포도원을 돌보느라고

햇볕에 그을은 탓이란다.

사랑하는 이여,

어디에서 양떼를 치고 계시는지.

애낮엔 어디에서 쉬게 하시는지

제발 알려 주셔요.

임의 벗들이 치는 양떼들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지 않게 해 주셔요.

(합창단)

더없이 아리따운 여인아,

어딘지 모르겠거든,

양들의 발자국을 뒤밟다가

목자들이 친 천막이 나서거든

그 가까이에서 네 어린 양들을 쳐 보아라

(신랑)

나의 고운 짝이여

그대는 파라오의 병거를 끄는 말고 같구나!

삼단 같은 머리채에

그대의 두 볼은 귀엽기만 하고,

진주 목걸이를 건 그대의 목 또한 고와라

(합창단)

우리가 은구슬 박은 금사슬을 만들어

너에게 주리라.

(신부와 신랑)

나의 임금님이 몸을 누이신 방에

나르드 향내를 그득 채우리라.

가슴에 품은

유향 꽃송이 같은 내 사랑

엔게디 포도원에 핀

헨나 꽃송이어라.

 

그대, 내사랑,

아름다와라.

아름다와라,비둘기 같은 눈동자,

그대 내 사랑,멋진 모습

얼굴만 보아도 가슴 울렁이네.

우리의 보금자리는

온통 녹음에 묻혔구나

우리 집 들보들은 송백나무요,

천장은 전나무라네.

 

아이들이 성서에 왜 이런 선정적인 글이있는지?

몰랐다는 겁니다.

그대 내 사랑,

아름다와라.

아름다와라,비둘기 같은 눈동자

그대 내 사랑,멋진 모습

얼굴만 보아도 가슴 울렁거리네

우리의 보금자리는

온통 녹음에 묻혔구나

그리워라.뜨거운 임의 입술....

 

이런 야사시이 한 글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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