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사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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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진 [newmoon] 쪽지 캡슐

2001-03-17 ㅣ No.2973

바쁘게 지냈던 탓인지

 

혼자서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전혀 갖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그런 시간을 자주 만들려고 맘 먹었지만

 

맨날맨날...노는데 정신 팔려서....--;

 

아직까지도 이렇게 보내고 있네요.

 

 

교사를 마무리하는 첫날....

 

사순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 다음도, 그 다음두...어제까지두...

 

 

교사생활을 했던 사순시기마다

 

아이들에게 들려줄 교리를 준비하면서

 

또한 아이들과 함께 무언가를 약속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사순계획을 세워 실천했는데..

 

물론 해마다 술 고만 마시자 였던거 같아요.

 

그때는 술 마시는 거 무지 좋아했거든요.

 

지금은 별루...

 

 

하여튼 올해는 계획두 안 세우고...쩝..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서....

 

작은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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