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요한 6,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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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근 [bkgi] 쪽지 캡슐

2000-12-09 ㅣ No.4099

                           생명의 빵

 

22 그 이튿날의 일이다. 호수 건너편에 남아있던 군중은,

   거기에 배가한척밖에 없었는데 예수께서는 그배에 타지

   않으시고 제자들 끼리만 타고 떠난것을 알고있었다.

 

23 한편 티베리아로부터 다른 작은배 몇척이 주께서

   감사의기도를 드리시고 빵을 나누어 먹이시던 곳으로  

   가까이 와 닿았다.

 

24 그런데 군중은 거기에서도 예수와 제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 배를타고 예수를 찿아 가파르나움

   으로 떠났다.

 

25 그들은 호수를 건너 가서야 예수를 찿아내고 "선생님,

   언제 이쪽으로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께서는 "정말 잘들어두어라. 너희가 지금 나를

   찿아온것은 내 기적의 뜻을 깨달았기 때문이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영원히

   살게하며 없어지지 않을 양식을 얻도록 힘써라.

   이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주려는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에게 그 권능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일을 위해서

   우리는 무었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께서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것이 곧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0 그들은 다시 "무슨 기적을보여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시겠습니까? 선생님은 무슨일을 하시렵니까?

 

31 ’그는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가 그들을 먹이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

   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2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정말 잘 들어 두어라.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가 너희를 먹인 사람은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진정한 빵을 내려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이시다.

 

33 하느님께서 주시는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며

   세상에 생명을 준다."

 

34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이 "선생님, 그 빵을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35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 내가 이미 말 하였거니와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37 그러나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시는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올 것이며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을 이루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고 왔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맡기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40 그렇다.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모두 살릴 것이다.

 

41 이 때 유다인들은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신 예수의 말씀이 못마땅해서 웅성거리기

   시작 하였다.

 

42 "아니,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이닌가?

   그의 부모도 우리가 다 알고 있는 터인데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 왔다니 말이 되는가?"

 

43 그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무엇이 그렇게

   못마땅하냐?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내게 오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내가 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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