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집회 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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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9-29 ㅣ No.7667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려라

 

 1. 숯을 만지면 너도 더러워지고 오만한 자들과 사귀면 너마저 오만해진다.

 

 2. 힘겨운 짐을 지지 말고 너보다 높은 사람이나 돈 많은 사람과 교제하지 말아라. 질그릇과 쇠그릇을 한 곳에 둘수 있겠느냐? 부딪치면 질그릇은 깨지게 마련이다.

 

 3. 부자는 남을 해치고도 오히려 큰 소리를 치지만 가난한 사람은 피해를 입고도 오히려 사과를 해야 한다.

 

 4. 네가 이용가치가 있으면 부자는 너를 쓰지만 잇속이 없으면 너를 버리고 만다.

 

 5. 부자는 네가 돈푼이나 있을 때면 너를 가까이하여 아무런 가책도 없이 너를 발가벗기리라.

 

 6. 네가 쓸모 있을 때, 그는 너를 치켜 올리며 만면에 웃음을 띠고 희망을 주며 "제가 도와 드릴 일이 없습니까?"하고 감언이설을 아끼지 않으리라.

 

 7. 그는 어리둥절하리만큼 잔치를 베풀고 두 번 세번 너를 우려 먹고 나서 끝내는 너를 비웃는다. 그리고 마침내 너를 만나도 본테만체 지나친다.

 

 8. 너는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네 어리석음으로 바보가 되지 않도록 하여라.

 

 9. 높은 사람의 초대를 받았을 때 선뜻 응하지 말아라. 그러면 그 쪽에서 더욱 더 너를 간절히 청할 것이다.

 

10. 허겁지겁 가까이하면 거절당하기 쉽고 너무 멀리하면 저버림받을까 두럽다.

 

11. 높은 사람과 맞사귀려 하지 말며 너와 오래 이야기를 나눈다 해서 믿지 말아라. 그는 오래 말하면서 너를 시험하고 있는 것이고 얼굴에 웃음을 띠고 네 맘을 떠보려 한다.

 

12. 그는 무자비해서 네가 한 말을 감싸 주지 않고 너를 옥에 가두고 잔인하게 대할 것이다.

 

13. 그러므로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라. 너는 지금 패망을 옆에 끼고 있다.

 

14. 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깨어나거라. 한평생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구원을 구하여라.

 

15. 모든 동물은 그 동류를 사랑하고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이웃을 사랑한다.

 

16. 모든 짐승은 동류와 어울리고 모든 인간은 비숫한 사람들끼리 어울린다.

 

17. 이리와 양이 어떻게 서로 짝이 될 수 있으며 하느님을 공경하는 사람과 죄인이 어떻게 친할 수 있겠는가?

 

18. 늑대와 개가 어떻게 평화롭게 살수 있으며 부자아 가난한 자가 어떻게 화평하게 살 수 있겠는가?

 

19. 나귀가 광야에서 사자의 밥이듯, 가난한 자는 부자의 밥이다.

 

20. 오만한 자들이 겸손을 싫어하듯, 부자는 가난한 자를 싫어한다.

 

21. 부자가 비틀거리면 그 친구들이 붙들어 주지만, 가난한 자가 넘어지면 그 친구들은 그를 걷어찬다.

 

22. 부자가 미끄러지면 많은 사람이 그를 부축해 주고 허튼소리를 하더라도 오히려 그를 찬양한다. 그러나 가난한 자가 미끄러지면 사람들은 그를 나무라고 이치에 맞는 말을 하여도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다.

 

23. 부자가 말하면 모두가 조용히 듣고 하늘 끝까지 그의 말을 치켜 올린다. 그러나 가난한 자가 입을 열면 "제게 누구냐?"고 말하며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하면 그를 짓밟는다.

 

24. 죄에 물들지 않은 재산이라야 좋은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을 공경하지 않는 자들은 가난을 언제나 악으로 생각한다.

 

25. 사람의 얼굴은 그 마음에 따라서 좋게도 나쁘게도 변하여

 

26. 마음이 기쁘면 얼굴이 명랑해진다. 그러나 격언을 만들어 낼 때는 고심이 뛰따른다.

 

        

 

오늘 복음말씀을 읽다보면 사람을 사귀는 것이 넘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모든 사람을 자로 재듯 속으로 계산하고 사귀다 보면 피곤하고 삶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대할때 내 마음에서 울어나는 그대로 꾸밈없이 대할때 그들도 언젠가는 진심을 알아주겠지요. 이 복음말씀을 읽으면서 사람 사귀귀를 조심하고 가려서 사귀라고 제게 말한다면 전 그냥 사람을 만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느님의 어떠한 심오한 뜻이 계시겠지만 그 깊이 까지는 잘 알지 못하나 그냥 참된 행복은 정의를 실천했을때 찾아오고 그 사람이 옳은 일을 했을때 평온한 양심을 가질 수 있듯이 자기 스스로가 옳은 일을 했거나 양심의 가책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행동하고 살면 그것이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느끼고 그러한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하느님만은 이 모든 것을 차별없이 대하시리라 생각하고 있는 제게는 넘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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