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 첫시간으로 ALTERNATIVE 라는 장르에 대해 말씀드릴라구영.
얼터너티브는 담 시간에도 계속 되구여. 두시간으로 편집했어여. 볼까여??
사회적 변화의 바람이 무섭게 일던 80년대 말엽 워싱턴 주에 위치한 시애틀에선
일련의 젊은이들이 서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70년대의 하드록과 펑크가 결합된 듯한
특이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어여.
당시 록계가 LA메틀(본조비와 머틀리크루 같은) 위주로 편성되어 있던 점을 감안할 때,
그와 같은 시애틀 로커들의 음악은 매우 이질적인 것이었겠져?
더구나 이들은 60년대의 사이키델릭 사운드까지 받아들이는 시도를 하며
당대의 기류를 완죤히 무시했던거죠.
이들의 음악중 일부가 음반화되어 나가자 예상외로 록팬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어여.
특히 Nirvana의 "Nevermind"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이러한 인기를 절정으로 몰고 갔던거져.
너바나가 빌보드지를 비롯한 유명 히트 차트를 강타하자,
워싱턴 및 시애틀 록에 대한 관심은 극에 달했고,
급기야는 미국전역에 시애틀록과 유사한 음악풍이 퍼지기 시작한건 당근이겠져.
이렇게해서 이들 시애틀 로커들의 음악은 록의 대표적인 사조로서 자리하기에 이르죠.
록의 중심세력이 된 이들을 가리켜 음악잡지 기자 및 록 평론가들은
전세계의 변화를 통찰하는 신조어 ’Alternative’를 떠올려,
록 음악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보고
’얼터너티브 록’ 이라는 명칭을 붙여 주게되었구여.
얼터너티브 록은 펑크의 대책 안서는 반항과 공격성을 하드록의 작법과 접목하고,
때에 따라선 60년대의 사이키델릭까지 수용했어여.
그런 점에서 음악적 출발점은 매우 복고적인 셈이져.
하지만 그 복고는 단순히 전 세대로 다시 돌아가자는 류의 복고가 아니라,
얼터너티브 록은 그간의 록이 음악적 전개에 있어 미학적 한계를 느꼈다고 단정짓고
해결방향을 과거의 몇몇 아이템에서 찾은 경우에여.
그럼 오늘은 너바나의 Nevermind 를 들어볼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