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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회 성지 순례 <베티 순교 성지> 최양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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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skyangel] 쪽지 캡슐

2005-06-19 ㅣ No.6297

배티 순교 성지

 

배티는 충북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네 어귀에 돌배나무가 많은 고개라서 '배티'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충북 진천군과 충남 천안시, 그리고 경기도 안성시가 경계를

이루는 삼각점에 위치한 깊은 산골이면서도

북쪽으로는 안성 -> 용인 -> 서울로,

남쪽으로는 목천 -> 공주 -> 전라도로,

동쪽으로는 문경새재를 지나 경상도로 이어지는 박해시대

내륙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 지형적 특성을 지닌 곳입니다.

 

 

 

최양업 신부 <한국의 사도 바오로>

 

최양업 (토마스 1821 ~ 1861) 신부는 한국인으로서 두번째 사제입니다.

최양업 신부는 위대한 목자요 백색 순교자입니다.

1861년 선종하기까지 12년 동안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를

순회하며 목자없는 양처럼 지치고 방황하는 신자들을 찾아

"길에서 살다가 길에서 과로로 죽는" 착한 목자입니다.

매 해 5000리에서 7000리까지 걸었고, 바쁠 때에는 한달에 겨우 나흘을 잤다고 합니다.

최 신부와 절친했던 페롱 권 신부는 그의 부음을 듣고 쓴

1861년 7월 26일자 편지에 "그는 하루에 80리 내지 100리를 걸어야 했다.

밤에는 고행성사를 주고 날이 새기 전에 떠나야 했다.

그리하여 그는 한 달 동안 나흘 밤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 고 적고 있습니다.

 

 

 

최양업 신부는 1852 ~ 1853년 배티 교우촌에 두칸짜리 초가집을 지어

성당 겸 사제관으로 삼고 전국을 순방하셨으며,

7월과 8월 장마로 길이 끊겨 공소 순방을 할 수 없을 때에는

배티 사제관에 머무르면서 집필활동을 하셨습니다.

 

배티 일대의 교우촌은 한국의 까따꼼바이며,

스스로 찾아온 복음의 진리를 온몸으로 살아간

신앙의 현장이며, 수많은 혈색 순교자와 백색 순교자를 배출한

순교의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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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연령회 <자유게시판> 가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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