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욥기 26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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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양 [jrlim55] 쪽지 캡슐

2002-07-19 ㅣ No.2729

265 저 땅 밑에서 그림자처럼 흐느적이는 자들,

   바다와 그 속에 갇혀 있는 자들이 어찌 떨지 않으랴!

 

 6 그의 앞에서는 저승도 벌거숭이,

   죽음의 나라도 그대로 드러나네.

 

 7 북녘에 있는 당신의 거처를 공허 위에 세우시고

   땅덩어리를 허공에 달아 놓으신 이,

 

 8 뭉게구름으로 물을 싸 두셨는데

   그 물의 무게에 그름이 터지는 일도 없네.

 

 9 구름을 밑에 깔아

   당신의 보좌를 가리우시고

 

10 물의 표면에 둥근 금을 그으시어

   빛이 끝나고 어둠이 시작되는 곳을 표시하셨네.

 

11 하느님께서 꾸짖으시면

   하늘을 받친 기둥들이 놀라 흔들거리니

 

12 그의 힘은 바다를 잠잠케 하셨고

   그의 슬기는 라합을 쳐부쉈네.

 

13 그의 콧김으로 하늘은 개고

   레비아단은 도망치다가 그의 손에 찔려 죽었네.

 

14 그러나, 이런 것은 거닐으시는 그의 옷자락 소리,

   들리는 듯 마는 듯하는 그의 음성,

   그런데 그의 벽력 같은 소리를 누가 알아 들을 것인가?

 

욥의 대답

 

 1 욥이 말을 받았다.

 

 2 자네는 맥빠진 사람을 잘도 돕고

   힘없이 늘어진 팔을 잘도 잡아 주는 군.

 

 3 어리석은 자를 잘도 깨우쳐 주고

   묘한 길을 잘도 가르쳐 주는군.

 

 4 자네가 하는 말은 누구에게서 들은 말인가?

   자네가 내쉬는 숨결은 도대체 누구의 숨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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