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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리 잔인한고! - 피격 천안함 순국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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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6 ㅣ No.12378

                                 (2010. 4. 15. 서울 국립 현충원 촬영 사진입니다)

 

어찌 이리 잔인한고!

- 피격 천안함 순국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

 / 하석(2010. 4. 25)


올 3,4월은 너무나 참혹하고 슬픈 봄,

풍요롭고 평화로워야 할 서해 바닷물 속에

어인 광폭 무기가 노리고 있다가 날아들었느냐?


바로 얼마 전 그 근처에서 두 차례나 발생했던

북한의 서해 도전이 다시금 악몽으로 되살아난다.

천안함이 한순간에 동강나며 숨진 해군 46위 영령.


일제에 당한 한민족의 설움과 분함만도 기가 찬데,

어이하여, 민족 최대의 비극 6. 25사변이 이어졌고.

무장공비 남파의 청와대 습격, 아웅산테러, 대한항공폭파,

동해의 잠수함 침투사건, 서해의 해전도발, 핵무장의 위협 등

어찌하여 이 한반도는 기나긴 동안 평화를 누리지 못하느냐?

우리는 본디 평화를 사랑하며 갈망하는 백의의 민족이 아니더냐!


어제 천안함 선수마저 인양되었고, 국내외 군민합동 조사단은

내부 폭발 흔적이 없음과 선수와 선미의 절단면 파손형태를 주시하며,

그 침몰사고 원인을 ‘버블제트’로 인한 수중 비접촉 폭발로 가닥을 잡으며,

그 물증의 파편들을 찾아내는데 노력해야겠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최근 서해에서 도발했던 2차 해전에서 참패한 후,

연이어 우리 측에 대해서 무자비한 보복을 다짐해 오고 있었다.

그들은 금강산 관광 민간인에게도 연전에 총기를 발사하여 숨지게 하였으며,

이제는 핵무기를 몰래 제작하였음을 공개하며, 남측에 대해 공공연히 핵위협

조차 하고 있으니, 참으로 서글프고 어이가 없다. 제발, 이제는 민족의 가슴에

총기를 다시는 겨누려 하지 마라라! 더 이상 민족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마라라!


조국안보의 임무로 북방군사분계선을 순시하던 천안함의 순국 46위 영령들이여,

젊음과 한 넋을 조국에 바친 그대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아픔은

조국 수호의 사명을 되새기게 하는 민족의 빛이 되어,

우리들 가슴속에 길이길이 머무를 것입니다.

온 국민이여,

유가족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부디 잊지 마시기를!

우리 다함께 두 손 모아 비오니,

순국 영령들이시여, 이제는 지셨던 모든 짐 내려놓으시고,

불의도 고통도 없을 하늘나라의 영원한 안식만을 누리소서!

가신님들 기리며, 민족평화 수호를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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