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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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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bagdudegan] 쪽지 캡슐

2008-09-29 ㅣ No.10284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 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이정하




아침, 일어났을때 당신의 몸에

건강한 면이 아픈면보다 더 많다면

당신은 이번주를 넘겨 살지못할 이세상의 백만명보다

더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만일 당신은 한번도...

전쟁의 위험이나 수용소의 외로움이나

고문의 고통이나 굶주림의 쓰라림을 경험하지 못했다면은..

당신은 이 세상의 5억명의 사람들보다 더 나은 것입니다....



체포, 협박, 학대, 고문,

또는 죽음의 두려움없이 성당에 나갈 수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의 30억의 사람들보다

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만일 당신의 냉장고 안에 음식이 있다거나,

당신의 몸에 옷이 걸쳐져 있다거나,

머리위에 지붕이 있고,

잠 잘 장소가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의 인구의 75%보다 더 부유한 사람입니다..



통장에나 지갑에 돈이 있다거나,

집 어디엔가 작은 그릇안에 남는 동전들이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의 8% 상위권 안에 드는 부유층입니다.



당신의 두 부모가 아직 살아계시고

아직 결혼해 계시다면...

당신은 아주 드문 사람입니다.



만일 당신이 고개를 들고, 얼굴에 미소를 띠고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다면...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왜냐면...

대부분이 그렇게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주거나,

아니면 그저 그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어 준다면..

당신은 축복받았습니다.

왜냐면...

당신에게서 치유가 나갔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두배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왜냐면...

누군가가 당신을 생각하고 있기때문이죠......

게다가 이 세상에 20억이 넘는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보다도

축복받은 것입니다.


- 퍼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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