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마음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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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희 [yeulim] 쪽지 캡슐

2001-08-29 ㅣ No.4108

 얼마동안 나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정신없이

 

 달렸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은 그 긴 터널을 통과한듯 홀가분하다.

 

 이젠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질주하던 걸음을 멈추고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볼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그동안 쓸데없이 잡고 있던 끈들을 하나 하나씩 놓고 그물속처럼 맑은 영혼의 눈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며 마음속을 비워 내리라.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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