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마음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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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동안 나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정신없이
달렸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은 그 긴 터널을 통과한듯 홀가분하다.
이젠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질주하던 걸음을 멈추고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볼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그동안 쓸데없이 잡고 있던 끈들을 하나 하나씩 놓고 그물속처럼 맑은 영혼의 눈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며 마음속을 비워 내리라.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