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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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영 [vlfdud]
2001-05-07 ㅣ No.3073
얼만큼의 학을 접어 너에게 주고
얼마나 오랫동안 너의 그림자가 되면
나에게 오는 너를 느낄 수 있을까
푸드득 날아갈 새를 접는 슬픔과
키보다 더 큰 그림자가 되려는 고통처럼
아름다운 기다림은 없다
그리움이란
슬픔조차 기쁨으로 여기며
싱긋 웃음을 보이는 ....
가슴과 가슴이 부딪치며 내는 삶의 소리
내 안에 그리움이 있어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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