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허물어 버려야 될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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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8-31 ㅣ No.7339

벽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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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쌓인 벽이 어느새 키 만큼이나 높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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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너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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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높지 않을 땐

...줄곧 벽을 넘어도 왔었고

...점점 높아져 갈 땐

 

 

...그저 얼굴만 마주보기도 했지

Ιε◑.◑ ◐.◐ ω|

ΘΘ(__♡)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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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너의 얼굴이 보이지 않게 되었어.

 

 

... 그리고 넌 이제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났지.

...난 이제서야 벽을 허물어.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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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부팅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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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 너머 그곳엔 네가 없어.

... 벽이 아주 높지 않았을 땐 네가 참 많이 노력했다는 걸알아.

... 높아져 가는 벽을 너 혼자 부수긴 힘들었을거야.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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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벽을 허물었어..

 

...하지만

 

...벽 너머 그 자리엔 네가 없어 ...

 

...네가 보고 싶어!!!

 

...정말로 보구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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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벽을 만들지 말기를 바랍니다.

벽을 만들다가 어느 날 늦게 서야 깨닫고

이미 벽 너머에는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조그마한 벽이 생겼을 때에는

그 벽이 서로의 키보다 더 커가기 전에

서로 힘을 모아 그 벽을 허물어 버릴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살아가다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런 상처들로 서로에게 거리를 느끼게 되고..

그렇게 멀어진 사이에 벽이 쌓입니다...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로..

자존심이란 걸 내세워서..

먼저 손 내밀기를 주저합니다.

 

 

하지만..

외면하고 돌아선 그 자리가 편안하지 않다는 건..

누구보다도 벽 너머에 혼자 있는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서로에게 무수히 많은 벽들을 쌓음으로써..

갇혀진 공간 속에서 혼자 외로워하지 않게 되기를...

 

 

벽을 만듦으로 인해 자기 자신의 벽도 만들어 집니다.

미음으로 인해 벽을 만든다면

그 벽은 영원히 자신에게 괴로움만 줄 뿐입니다.

 

 

벽을 깨세요..

진실한 하느님의 사랑은

그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입니다... ♡♡♡

 

 

때론 내가 그 사람에게 미움 받아야 될 이유가

없다는 핑계로..

때론 부딪히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그 미워하는 마음의 벽은 자신을 더욱 초라하고

자신을 더욱 초취하게 만듭니다.

 

 

그러기에 그 미움을 없애기 위해 그 사람의 장점만을

사랑하려고 노력해보세요.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러나...

그 뒷일은 모두 하느님께 내 맡기세요.

 

 

그분의 능력으로 그분의 힘으로

모든 것이 잘 해결 될 것입니다.

 

 

마음에 싸여있는 먼지같은 벽도 모두 허물어 버리고

9월의 새 날을 맞이하세요.

 

 

가을을 미음을 간직한 아품으로,,,,,,

괴로움으로 맞이하기보다

 

 

편안하고 사색할 수 있는 마음으로...

퇴색되지 않은 아주 예쁜 하느님이 주신

편지지로 편지를 쓸 수 있는 순수함으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첨부파일: thinktwice-celinedion.mid(1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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