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사랑스런 나의 천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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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연 [LOSTTIME] 쪽지 캡슐

2000-01-30 ㅣ No.726

한참만에 찾아와보니 우리들의 보금자리 나의 천사들이 그득하군요

그래서 아주 아주 많이 많이 행복해요

5년전 나의 삶이 었고 나의 젊음이었고 나의 주님이었던 나의 천사들...

5년이 지난 뒤에도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나의 천사들...

나에게 주님의 끝없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던 나의 천사들...

 

자신만의 강한 신념과 남을 사랑하는 깊은 마음을 가진 혜영이(혜영아 너의 글을 오늘에야 읽었단다. 언니라고 불러주니 더 가깝게 느껴지네..언제나 선생님 아니 언니한테 마음을 열고 다가와 줘서 고마웠어. 따뜻한 혜영이의 모습 늘 내마음 속에 있을꺼야. 그리고 언제라도 힘들때 나에게 달려오도록 해. 내가 너의 옆에서 늘 너를 기다릴께. 난 너희들의 수호천사니까.사랑해HA!HA!HA!)

 

책임감이 강한 우리 지현이(지현아 나의 수업에 대한 너의 날카로운 비판 정말 고마웠어. 앞으로 너의 그런 소중한 모습잃지 않길 기도할께. 그리고 어느해 겨울 너가 준 편지 아직도 나으 가슴속에 있단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널 사랑해.)

 

그리고 나의 흰둥이 아람이(아람아 선생님은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는 풋내기 교사인 나를 처다보던 너의 그 맑은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단다. 이쁜것! 아람이가준 장미는 선생님방 성모님께 봉헌되어 있어. 앞으로도 영원히 그자리에 있을꺼야. 세상에 그 장미만큼 향기로운건 없으니까...그리고 너가 만들어준 성가책 표지그림과는 이제 이별을 해야할것 같구나! 중고등부 성가책이 바뀌니까.그래두 다른 미사참례때는 꼬옥 가지고 다닐께. 사랑해.)

 

장난꾸러기 여선이(순딩이 여선이 일요일날 보니 귀를 이쁘게 뚫었더구나. 선생님이 다음에 이쁜 귀걸이 사줄께. 너무나 맑고 순수한 질문으로 나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었던 여선이. 앞으로도 그렇게 밝은 모습 잃지마. 그리고 힘든일 있으면 나에게 오고.. 사랑해)

 

아주 이쁘고 귀여운 세진이(늘 수업시간에 열심히 해주고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문방구에서 POOH스티커 보고 내생각나서 스티커 사왔다고 했을때 얼마나 기뻤던지.. 세진이가 늘 선생님 생각하듯 선생님도 늘 시간시간에 세진이를 생각한단다. 세진아! 사랑해)

 

그리고 왕자병이란 불치병을 갖고 있는 준성왕자(말로만 반항하던 준성아! 늘 선생님 뒤에서 선생님을 지켜줘서 선생님은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 어렵고 힘들었던 ’꺼꾸로 읽는 세계사’ 세미나 아무말 없이 먼저 해줘서 그때 얼마나 고마웠던지....앞으로도 늘 선생님옆에 있을꺼지! 나도 너의 곁을 떠나지 않으마..사랑해..)

 

우리 회장 동진이(동진이는 요즘 자주 얼굴을 볼수 없어서 보고싶다. 동진이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 너가 회장일때 너에게 힘이되어주지 못해 가슴이 많이 아팠어. 미안해.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늘 기도할께..사랑해.)

 

이쁜이 신영이(신영이를 보면 중2때 딱 한번나오고 고1때 너를 다시 봤을때 그때의 설램이 늘 떠오른다. 다시 찾아온 너에게 정말 많은 것을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것 같아. 내가 너무 부족해서겠지. 앞으로 성당에서 만나면 언니처럼 더 잘해줄께. 그리고 늘 레지오 열심히 하는 너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사랑해용!)

 

그리고 수줍은듯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안나(안나야! 너가 고3때 다시 주일학교에 나오게 되어서 선생님은 너무 기뻣어. 늘 마음 한구석에 너가 주일학교에 나오지 않아서 서운했었걸랑. 다시 봤을때도 너의 웃음은 몇년전 그 예쁜 웃음 그대로더구나..앞으로는 좀더 나를 편히 대했으면해. 물론 이것은 나의 몫이기도 하겠지? 우리 열심히하자! 내가 사랑하는것 알지?)

 

그리고 늘 생각이 깊었던 민석이(민석아! 예전에 너의 여러가지 고민을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어. 너가 뭔지는 모르지만 여러 고민으로 힘들어할때 선생님이 좀더 다가가지 못 했던것 같아. 요즘 한결 밝아지고 편안해진 민석이를 봐서 선생님도 마음이 편안해 졌단다. 다 수녀님께서 잘 돌봐 주셔서 그렇겠지? 물론 너가 성숙해진것도 있겠지..민석아 선생님은 모든 것들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너의 모습이 정말 좋았단다. 늘 너의 삶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많이 성장하는 민석이가 되었으면해...사랑해)

 

나의 선생님 지환이(지환아! 너가 늘어려운 교리 질문을 할것 같아서 공부를 더 열심히 했었는데도 너의 질문에 거의 대답을 한 기억이 없구나! 너의 질문을 너무 어려웠던거 알지? 그래두 난 그런 지환이의 모습이 정말 좋았단다. 선생님도 많이 이해해주고. 무엇보다 선생님은 너가 너의 길을 많은 고민속에 스스로 선택했다는것에 널 자랑스럽게 생각해. 앞으로도 남에게 이끌리지 않고 너의 인생을 너가 만들어가는 지환이가 되리라 선생님은 믿어. 예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지환이에게 늘 힘들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었으면해 사랑해~)

 

그리고 나의 사랑스런 근태(근태야 너는 선생님의 행복이었던거 알고있니? 넌 누구보다고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있어. 선생님은 그걸 지켜주고 싶었단다. 영원히. 선생님은 지금도 하느님께 기도드려 근태같은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은 내앞에 보내주셔서. 지금 사회 생활하느라고 힘들지? 앞으로는 더 많이 힘들어 질지도 몰라. 늘 지금처럼 하느님안에서 생활하는 근태이길기도 드릴께. 그리고 근태옆에는 내가 있음을 잊지마! 근태야! 사랑해)

 

조폭이란 별명을 가진 순딩이 광현(이쁜 광현아! 너가 중고등부교사로 들어온다니 이렇게 기쁜일이. 하지만 난 삐졌다. 왜냐구? 나때문에 교사회 들어오는것이 아니고 아오스딩선생님때문에 들어온다니 말이되나?!!!!!나의 매운 맛을 보여줄테다 하!하!하!-램프의바바웃음이다-농담이구. 그렇게 수줍고 얌전하던 광현이가 이제 많이 외향적이 된것같아 선생님은 너무나 기뻐. 진로 문제로 고민할때 내가 많이 힘이되어주지 못했던 일이 아직도 마음이 아퍼. 많이 힘들었을텐데 내색한번 안하고 성실히 생활한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우면서도 많이 안쓰러웠단다. 앞으로는 나의 후배가 되는 거니까 이 선배에게 뭐든지 다 말해. 언제나 널위해 내 마음 한자리를 비워둘께..마음에 자리까지 비워뒀는데 힘들때 아오스딩선생님께로 간다면...흐흐흐 나의 마음은 추울꺼야 하지만 원망은 않겠어. 다 사랑으로 감싸야지. 난 너희의 수호천사니까...사랑해)

 

나의 피아니스트 민영이(민영아!선생님의 집요한 부탁으로 힘들었던 반주자 맡아주어서 정말 고마웠어. 나 한테 혼 많이 나서 속상했었지? 진심이 아닌걸 알지? 늘 미안했지만 어쩔수 없었단다. 앞으로 성당에 나오면 그때 못해준거 평~생잘해줄께...너의 피아노 연주는 정말 최고였어. 정말 사랑해)

 

그리고 또하나의 피아니스트 덕희(덕희야. 민영이가 갑자기 안온날 너가 처음 반주를 했을때가 생각난다. 정말 많이 틀렸었지. 근데 왜 화가 안나고 웃음이 나던지..늘 투덜대 지만 그 안에 애정이 있음을 난 느꼈단다. 넌 정말 의리파이고 순정파야. 언제까지나 잊지 않을께 선생님이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나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 준것. 그리고 나도 언제까지나 너에게 그런존재였으면 좋겠다. 사랑해.)

 

나의 귀염둥이 성민이(귀염둥이라고 해서 너가 징그러워하는 표정이 눈에 선하다. 하지만 덩치는 컷지만 아직도 나의 눈에는 귀염둥이 성민이인걸! 성민아 요즘 뭐하냐? 얼굴이 보고싶구나. 근태랑, 광현이랑 셋이서 나에게 즐거움을 줬었는데 너의 그 귀여운 말투와 사랑스런 표정 잊지않을꺼야. 너와의 인연의 끈이 영원히 이어졌으면 좋겠다. 무지 사랑해)

 

너희들 모두를 사랑헤. 너희들과 함께한 시간은 나의 가장 소중한 시간에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었어. 그리고 지금도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그 아름다운 천사들이 과거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도 나의 마음속에서 그리고 나의 눈앞있다는 것이야.  

성당 꼭 나오고. 그리고 연락자주하고 나의 메일은 losttime95@hanmail.net야!이쁜카드 많이 많이 보내....그럼 오늘 9시 미사에 보자꾸나

옛날 추억에 잠기느라고 밤을 새웠다.. 그럼 3시간후에 보자...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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