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안녕하세요

여러분 견진성사 받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성세성사(세례)를 그리스도의 영접이라고 표현한다면

견진성사는 그리스도와의 일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성인이 되어 주민등록증을 받으면, 청소년때의 많은 묵인과 보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또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부여받는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게 되지요~

위와 같은 맥락에서 견진성사를 신자로써의 성인식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견진성사를 받음과 동시에 우리는 하나의 소명을 부여받게 됩니다

바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소명입니다

사도직/ 왕직/ 예언직/...이 세가지 평신도의 책무중에 ..아마도...가장 소홀해 지기 쉬운 것이 예언직(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말씀을 전하는 일 - 선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한층 더 성숙한 신자로써 교회밖에서의 생활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해야합니다

굳이 마이크를 들고, 어깨에 띠 두르고 지하철역을 배회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식사전에 긋는 성호에서, 지하철 안에서 돌리는 묵주에서, 또한 일상에서 부딪히는 만남들 속에서...여러분의 증거와 복음전파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아직도 교회안에서만 신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견진성사로써 다시 태어난 여러분들께서 그러한 관습과 성향을 바꿔주시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걸음걸음마다, 거룩하신 성령께서 함께 하실것을 믿습니다

축하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