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스테파노 신부님...안녕하셨어요?저 방배동 호진 실비아에요...기억하시죠?

왜,97년도 이음터때 눈이 팅팅부어서 새벽에 병원간...잊지 않으셨죠?

굉장히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어떻게 지내셨어요?

음, 저 지금 회합실에 있어요...그 말은 즉 제가 교사회에 들어 왔단 걸 의미하겠죠?헤헤헤..

학교 발표 나구서 여기 저기 방황의 시간들을 보내다가, 1월이 다 갈즈음에 시작했어요...

며칠전 신입교사 연수도 다녀 왔구요...

신부님께 연락 드리고 싶었는데,어떻게 연락할지를 몰랐어요...진짜루요...

고3때 언젠가 신부님이 저희 고3들 밥 사주시면서 대학가면 교사하겠다고 약속했었던거 기억나세요? 그땐 정말 철없이 막연하게 하겠다고 그랬었는데...

막상 들어오니까, 참 많이 틀리네요...배울것두 많구...열심히 하렵니다...

음, 담에 또 연락 드릴께요...그때까지 몸 건강히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