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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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cmf005k] 쪽지 캡슐

1999-09-06 ㅣ No.628

오늘도

사라져가는

나의 날들이 그립다

 

단지 그리워만 하면서

나는 그렇게 있다

 

한심한듯

한심한듯

그러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삶이

나에게 커다란 십자가로

낙인찍혀 있다

 

좀더 깨달을 수만 있다면

세인의 경지가 아닌

성인의 경지에서

바라볼 수만 있다면....

 

나는 왜 이런지

 

알면서 행하지 못하는

나의 삶이 두렵다

 

나의 오늘도

또다시 그렇게

저물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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