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계절 탓 맞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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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lee67] 쪽지 캡슐

2001-09-12 ㅣ No.8196

 

하늘을 바라보면서

함께 유랑떠나는 구름이 어찌나 부럽던지!

풍선 잡아타고 올라가면 나도 함께

어디든 갈 수 있을거 같아

그런 어린아이 같은 생각을 하면서

한없이 고개 아픈줄

모르고 쳐다봤지요 .

 

내일은 동생과 둘이서 시골엘 갔다 오려구요

그곳에 가면 우릴 반겨줄 사람은 없지만

난 그곳이 며칠 전 부터 가고 싶었어요

바람이 스산해 지면 늘 그랬던 것처럼

엄마가 그립고,

그래서 쓸쓸해 짐을 느낍니다.

누가 건드리기라도 하면 금방 눈물이

쏟아질것 같은 마음이었는데,

그런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

그러나

조금 있으면 아이들이 와서

이 감정을 묵사발 시키고 컴퓨터를

차지하겠져!

 

내 고향은 중부고속도로 휴게소 뒤에

보이는 곳 그곳이죠

보이진 않지만

그너머에 아주 순박한 마을이 있답니다.

서울에서 50분 거리밖엔 안 되는데

시댁에 갈 때 눈으로만 보고 지나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기억 저편에 있는 그 친구를

우연히라도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

 

그래서 일까 !

"빨리 가고 싶다"  그곳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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