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남자친구와 애인을 이렇게 다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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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애인은 이렇게 다르대요.
늦은 시간 집에까지 바래다 줄때
친구는 택시 안에서 잘 있으라 인사하고
그 택시를 타고 가지만
애인은 택시를 보낸 뒤
집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간대요.
극장에서 슬픈 영화를 보다 내가 울면
친구는 손수건을 건네주고,
애인은 커다란 손으로 눈물을 닦아 준대요.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렛을 선물하면
친구는 다른 사람들과 나눠먹기도 하지만
애인은 그리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도
혼자서만 먹는대요.
화이트 데이에 사탕을 선물할 때
친구는 한 달 전 일을 일깨어주는 한 마디를 잊지 않고
애인은 오늘이 화이트 데이라는 것만 얘기 한대요.
길을 걷다 문득 꽃을 선물할 때
친구는 꽃 포장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지만
애인은 가장 예쁘게 포장된 꽃을 함께 찾으려 애쓴대요.
아주 오랜 통화 끝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는 수다가 길다는 핀잔부터 시작되고
애인의 전화는 누구와 통화를 했냐는 말 부터 시작된대요.
그리구요....
친구는요 수첩 속에 이름만 적어놓고 살지만
애인은 지갑 속에 사진을 간직하고 다닌대요...
간만이죠...공항동 안드레아입니다.. 요즘 시험철이고 고민좀 하다가... 이렇게 글올리네요... 행복하시고 가끔 올릴께요.. 그럼 이만...근데...정릉은....2000단위가 넘고 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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