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서른 즈음에

인쇄

소은성 [theresa9] 쪽지 캡슐

2000-05-12 ㅣ No.899

서른 즈음에

                   작사.작곡:강승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멀어져 간다. 머룰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

 

  지난번엔 가시나무에 대한 느낌을 적었는데 오늘은 김광석이 부른 "서른즈음"에 대하여 적어봅니다. 언젠가 강촌에 MT를 갔을 때 이 노래를 첨 들었는데 너무 좋아 제목을 알려고 노력을 했지만 어제서야 제목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서른이 되여면 좀 많이 남은 것 같긴 하지만 왠지 이 노래의 제목이 맘에 와 닿더군요. 이 노래 마지막에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라는 부분은 매일의 우리 삶을 반성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만일 내일 어떤 사람이 떠난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그에게 잘 해줍니다. 정성껏. 우리는 오늘의 나와, 오늘의 친구들과 내일이면 헤어집니다. 내일은 또 다른 나와 친구들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오늘 나와 내 친구들에게 서운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오늘의 삶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다른 의도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전 이렇게 해석해 봤습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이 노래는 이은미랑 양희은도 불렀대요. 그럼 이만...   



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