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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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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준 [bopark] 쪽지 캡슐

2006-02-27 ㅣ No.6481

요즈음 저는 늦둥이 두눔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큰 눔은 중학교 2학년을 올라 가고 작은눔은 초딩 3년을 올라가는데

큰 눔 때문에 작은 눔까지 물들어(?)버렸으니 이를 어찌할꺼나? 흑흑흑...

 

엄마 아빠랑 어디를 가자고해도 "못가/ 안가"하는 말이 당연시되고

기도를 함께 하자고 해도 "우리가 왜 기도를 해야 하는데"라면서 대들고

중고등부 주일학교를 가라고 해도 "재미없다'면서 어른들 미사만 쫒아다니고

 

게임을해도 조건을 붙여서 공부를 하라고 해야 하고

외식을 나가자고하면 "집에서 라면 끓여 먹는 것이 편하다"면서

거부를 하고, 등산을 가자고 해도 "나는 산을 싫어하거든.."하면서 거부를 하니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위와 같은 간단한 내용은 차치하고 그보다 더 많은 일들이

애비의 뜻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저의 고민이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안사람은 "사춘기이니까 지켜보자"면서 속끓는 애비의 심정을 위로하려고 하지만

애비가 성장할 때와 너무나 다른 환경이고 보니

어디에다가 기준을 맞추어야할 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작은눔 조차도 형아를 따라서 같이 행동하고 있으니

두눔의 자슥들을 어찌 가르쳐야할 지 애비로서는 갈등의 연속입니다.

강호의 고수(? ) 님들께서 한 수 가르쳐 주시기를 엎드려 앙망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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