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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세란병원 연도를 ..안나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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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5-20 ㅣ No.579

     

                            부활 제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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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에서 지낼때 원로 신부님들이 동창이신 주교님과 함께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러자 한 젊은 신부가 원로 신부님들께 물었다.어떻게 동창 신부님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함께 순례를 하실 수 있습니까.그 신부님들은 우리중에 똑똑

     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 일치의 바탕이 될수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복음서에서 주님께서는 수난과 죽으심을 예고하신 다음에 제자들이 누가우리

     중에 높은가 를 놓고 다투는 것을 전해주고 있다.스승이신 주님께서 십자가

     

     를 통해 구원을 주시리라는 말씀과 함께 봉사받으러 오지않고 봉사하러왔다.

     라는 사실을 상기시키시는데도 제자들이 높은 자리로 다투는 대목은 우리의

     모습과 똑같다.

     

     사제 서품때 제대 앞에엎드릴 때는 주님과 함게 땅처럼 겸손되이 봉사하리라

     는 결심을 하고 눈물도 흘렸는데 신자들이 약간 무시하는 듯하면 섭섭한 심

     

     정이 되는것도 사실은 말로는 주님의 말씀을 외면서도 실제에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본당주임으로 발령받으면 신자들이 마치 나의 신자인

     

     양 착각한ㄴ 것도 주님의 신자를 위해 파견되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결과이리

     라,덕의 높은 단계는 자신을 평범하게 보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

     \다 내가 있는 자리는 내가 없어도 되어 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는 시

     간이 걸렸다. 박해와 가다콤바와 초대교회는 그리스도만이 희망이었고 그분

     을

     

     \중심으로 일치되어 있었다.그러나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고 부와 권력을 누

     리면서부터 교회는 일치되기보다는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때가 더 많았다.

     

     

     야곱의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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