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이아침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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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나 자게 / 백창우
잠이나 자게 그렇게 마음이 쓸쓸하고 막 울고 싶을 땐 일찍 집에 들어가 잠이나 자게 세상에 고운 사람 하나 없고 모든 게 다 귀찮아 질 땐 그저 죽은 듯 하루종일 잠이나 자게 전화도 내려놓고 탁상시계도 내다놓고 문도 꼭 걸어 잠그고 불도 다 끄고 실컷 . . . . . . . . . . . . 잠이나 자게 세상에 그리운 이 하나 없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을 땐 그저 죽은 듯 하루종일 잠이나 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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