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한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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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2-11-13 ㅣ No.2531

 

오늘 같이 스산한 바람이 부는 날엔

소주 한잔과 함께

고 김현식의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맘이 통하는 이들과 함께

그리 많은 말은 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은

그런 이들과 함께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항상 혼자임에 익숙해져 있건만

늘상 그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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