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손톱만큼의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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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애 [mbeauty] 쪽지 캡슐

2000-08-22 ㅣ No.1215

- 손톱만큼의 그리움 -

    

    

   내가 얼마만큼 그대를 그리워 하는 줄 알아요?  

    

   따악~ 요 손톱만큼이예요.  

    

   요만큼만 그댈 그리워 해요.  

    

   손톱만큼 조금이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살 수 있으려니 했는데  

    

   날 당황스럽게 만드는건  

    

   이 손톱만큼의 그리움이  

    

   잘라내어도 끊어버려도 물어뜯어도  

    

   표도 안나게.. 자꾸만 자꾸만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정신없이 지내다 문득 바라본 손이  

    

   길어져 버린 손톱으로 지저분해 보이는 것 처럼  

    

   다 잊었거니 했던 기억들도  

    

   어느새 돌아보면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길어져  

    

   날 자꾸만 초라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댈 향한 그리움은  

    

   손톱만큼이예요.  

    

   손톱만큼이나 그댈 그리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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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글인것 같습니다. 이젠 아침 저녁으론 선선

할것 같네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가을이 오겠지요...

 

홈페이지 새단장을 위하여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늦어짐을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십시요. 현재의 홈페이지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질것을 약속드리며...

 

오늘 하루도 즐거운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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