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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096연락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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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roseand] 쪽지 캡슐

2001-11-16 ㅣ No.4105

잘 지내지?

다시 교사생활 하려면 힘들잖니?

쉬었다 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지. 그래도 대단한 결심했다. 암튼

희준이 따라갈 사람이 어디 있겠냐? 그 열성 어느 남자 비길만 하겠나. 그치.

그래도 좀 셤셤하면서 해라. 네 몸 건강 생각하면서.

요즘 들어 울적하겠다. 같이 있던 동생이 없으니. 어머니도 그렇고.

그러나 곧 기다려가. 사람은 다 때가 있는 법이니. 어머니께는 네가 잘 해드리고.

그럼 수고하고.

겸사 겸사 안부 전한다.

 

그래!

우리 아기는 태어나는 즉시 뭐 이러 세상 다 있나 할 것 같다.

아기 가질때 부터 태교고 뭐고 없었으니깐.

오히려 소리지르고 카랑카랑 욕만 했으니...

회사에서건 어디에서건. 내팔자야.

그러니 우리 아이 넘 불쌍하다는 생각이 나도 절로 난다.

그래서 더더욱 안나오나. 세상살기 싫다고...

예정일이 14일. 그저께.

아무래도 다음초에나 나오지 않을려나(내 생각)

빨리 빨리 세상 구경좀 하지 짜~식. 세상이 험하다는 것을 아는지 도와주지 않는다.

엄마 생각해서리 좀 일찍 서두르지...

그래. 나도 조금은 진정좀 하고 차분히 아기를 위해서 ...

태어나는 대로 좋은 소식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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