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뭐, 프로야구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별 상관이 없는 얘길수도 있겠지만.

신문방송을 통해 알려졌듯이 프로야구 사장단은 선수협의 대표적 선수들을

구단별로 1명씩 골라 방출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는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양자 책임을 얘기하는데 그게 더 짜증이 나구요.

설명드릴 필요도 없이 이는 대기업의 노조 죽이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 대기업에 제가 다닌다는 것이 무지 쪽 팔리지만)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프로야구가 열리지 못해도

선수협 문제가 그냥 흐지부지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의 예를 들지 않아도 노동자의 권익 획득은 수없는 투쟁과

희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결코 자본가의 양보에 의해서 이루어 질 수는 없죠.

그다마 희망적인 것인 시민 연대의 도움이고, 그동안 나서지 못했던 비선수협 선수들의

협조가 있다면 보다 빨리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로 전 야구를 좋아하지만 이 선수들이 없는 야구는 볼 생각이 없네요.

전 인간들이 펼치는 스포츠를 보고 싶은 것이지 노예들의 검투를 보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St.Pe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