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시편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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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진 [x2040] 쪽지 캡슐

2001-12-20 ㅣ No.8870

야훼께서 나의 빛, 나의 구원이

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오.

야훼께서 내 생명의 피난처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오.

나를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악

한 무리들

휘청거리고 쓰러지리라.

그들은 나의 원수, 나의 반대자들,

그 군대 진을 치고 에워쌀지라도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아니하리라.

군대를 몰아 달려들지라도

나는 그 속에서 마음 든든하리니,

야훼께 청하는 단 하나 나의 소원

한평생 야훼의 성전에 머무는 그것

뿐,

아침마다 그 성전에서 눈을 뜨고

야훼를 뵙는 그것만이 나의 낙이라.

나 어려운 일 당할 때마다

당신의 초막 안에 숨겨주시고

당신의 장막 그윽히 감춰주시며

바위 위에 올려 높이시리니,

에워싼 저 원수들을 내려다보며

그 장막에서 제물 바치고 환성 올

리고

노래하며 야훼께 찬양하리라.

야훼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

어주소서.

불쌍히 여기시어 대답하소서.

이렇게 내 마음 그대로 아뢰옵니

다.

"나를 찾으라."말씀하셨사오니

야훼여, 이제 당신을 뵙

고자 합니다.

당신 얼굴을 숨기지 마소서.

그 동안 이 종을 도와주시었사오

니,

진노하지 마시고 물리치지 마소서.

나의 구원자이신 하느님,

이 몸을 저버리지 말아주소서.

내 부모가 나를 버리는 한이 있

을지라도

야훼께서는 나를 거두어주실 것입

니다.

야훼여, 당신의 길을 가르쳐주소

서.

원수들이 지키고 있사오니 안전한

길로 인도하소서.

원수들이 독기를 뿜으며 거짓 증

언하러 일어났습니다.

이 몸을 그들의 밥이 되지 않게 하

소서.

그러나 나는 살아생전 이 땅 위

에서

야훼의 은덕을 입으리라 믿사옵니

다.

 

야훼를 기다려라.

마음 굳게 먹고 용기를 내어라.

야훼를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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