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시편56,57,58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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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장["먼 느티나무 비둘기" 가락에 맞추어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믹담,다윗이 갓에서 불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혔을 때에 부른 노래]
1 하느님, 이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이 들볶습니다. 진종일 몰아대며 괴롭힙니다.
2 원수들이 온종일 들볶고 나를 몰아대는 자들 또한 이다지도 많사옵니다.
3 높이 계시는 하느님,이렇게 무서울 때, 나는 당신만을 믿사옵니다.
4 하느님의 말씀을 찬양하오며 하느님을 믿어 두려운 것 없사오니 인간이 감히 이 몸을 어찌 하리이까?
5 저들은 온종일 나를 헐뜯고 해칠 생각에만 골똘합니다.
6 그들은 몰려 들어 몸을 숨기고 나를 지켜 보며, 이 목숨을 노리고 있사옵니다.
7 저토록 악한 자들을 그냥 두시렵니까? 하느님 분노하시어 저 민족들을 멸하소서.
8 나의 한탄을 기록해 두소서. 이 눈물을 당신부대에 담아 두소서.
9 그런즉 후에 내가 부르짖는 날 나의 원수들은 물러가고 나는 하느님께서 내 편인 줄을 알 것입니다.
10 하느님의 말씀을 나는 찬양하오며 야훼의 말씀을 찬양합니다.
11 하느님을 믿어 두려운 것 없사오니 인간이 감히 이 몸을 어찌 하리이까?
12 하느님, 당신께 서원한 것 갚아 드리려 감사의 제사를 바치려 하오니
13 이는 내 목숨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발이 넘어질까 붙드시어 생명의 빛 받아 하느님 앞을 거닐게 하셨기 때문이옵니다.
57장 [지휘자를 따라 "다스헷"가락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동굴에 숨었을 때에 부른 노래]
1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게 이 몸을 숨기렵니다. 이 태풍이 지나기까지 당신의 날개깃 그 속에 이 몸을 숨기렵니다.
2 지존하신 임금님, 나에게 모든 것을 마련하신 하느님께 부르짖습니다.
3 하늘에서 보내시어 나를 살려 주시고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망신을 주시고 하느님, 당신의 사랑과 진실됨을 보여 주소서.
4 나는 사자들 가운데에, 사람을 잡아 먹는 그들 가운데에 누워 있습니다. 그들의 이빨은 창끝 같고 살촉 같으며 그들의 혀는 예리한 칼날입니다.
5 하느님, 하늘 높이 나타나시어 당신 영광 땅 위에 떨치소서.
6 그들은 나를 잡으려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쳤고 내 앞에 함정을 팠으나 저희가 스스로 빠졌습니다. 내 마음이 든든합니다.
7 수금타며 노래 읊어 드리오리다. 내 영혼아 잠을 깨어라,
8 비파야 거문고야 잠을 깨어라 잠든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
9 주여, 내가 당신을 뭇 백성 가운데서 찬양하리이다. 뭇 나라 가운데서 당신께 노래하리이다.
10 당신의 크신 사랑 하늘에까지 미치고 당신의 미쁘심은 구름에 닿았습니다.
11 하느님, 하늘 높이 나타나시어 당신 영광 땅 위에 떨치소서.
58장[지휘자를 따라 "다스헷"가락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
1 권력잡은 자들아 너희는 정말 바른 판결을 내리는가? 백성에게 공정한 재판을 하는가?
2 너희는 속으로 거짓을 꾸미고 세상에서 너희 손이 멋대로 하지 않느냐?
3 모태에서부터 잘못된 자들, 나면서부터 빗나가서 거짓말만 하는 자들,
4 독사같이 독이 서리고 살무사처럼 제 귀를 틀어 막고는
5 솜씨좋은 마술사의 소리도, 홀리는 요술사의 소리도 듣지 않는다.
6 하느님, 그들의 이빨을 그 입 안에서 부수소서. 야훼여, 저 사자들의 송곳니를 부러뜨리소서.
7 저들을 물이 흘러 없어지듯이, 풀이 밟혀 시들듯이,
8 유산하는 여인의 몸에서 핏덩이가 쏟아지듯이, 달팽이의 진액이 말라 버리듯이
9 난데없이 불어 닥친 회리바람에 싱싱하던 가시덤불 말라 버리듯이 만드소서.
10 착한 사람들이 악인의 피로 발을 씻고 그 보복당함을 보고 기뻐하게 하소서.
11 그리하여 사람들이 이르기를, "과연 착한 사람이 상을 받는구나. 하느님이 계셔, 세상을 다스리시는구나"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