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시편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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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숙 [sopia640] 쪽지 캡슐

2001-12-27 ㅣ No.8941

아삽의 노래

 

1   하느님은 참으로 이스라엘에게 어지시고 주님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을 축복하시거늘

 

2   나는 미그러져 거의 넘어질 뻔하였습니다

 

3   어리석은 자들은 부러워하고 악한 자들이 잘 사는 것을 시샘한

    탓이옵니다

 

4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고생이 무엇인지 조금도 모릅니다

 

5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을 겪지 않으며 사람들이 당하는 쓰라림은

    아예 모릅니다

 

6   거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횡포가 그들의 나들이 옷입니다

 

7   그 비곗등어리에서 악이 나오고 그 마음에서 못된 생각이 흘러

    넘칩니다

 

8   그들은 낄낄대며 악을 뿌리고 거만하게 을러메며 억누릅니다

 

9   하늘을 쳐다보며 욕설 퍼붓고 혓바닥으로 땅을 휩쓸고 다닙니다

 

10  그리하여 내 백성마져 그들에게 솔깃하여 그들의 물에 흠뻑 젖어

    들었습니다

 

11  그러면서 한다는 말은 하느님이 어떻게 알랴 가장 높은 분이라고

    세상일을 다 아느냐

 

12  그런데 그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악인이어도 몸은 항상 편하고

    재산은 늘어만 갑니다

 

13  나는 과연 무엇하러 마음을 맑게 가졌으며 깨끗한 손으로 살았

    사옵니까

 

14  이렇게 종일토록 얻어맞고 잠만 개면 받는 것이 책벌일 바에야

 

15  나도 그들처럼 말하며 살고 싶었지만 그것은 당신 백성을 배신

    하는 일이겠기에

 

16  혼자 생각하며 개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눈이 아프도록 고생

    스러웠습니다

 

 

17  마침내 당신의 성소에 들어 와서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습니다

 

18  당신은 그들을 미끄러운 언덕에 세우셨고 패망으로 빠져 들게

    하셨습니다

 

19  삽시간에 당한 그들의 처참한 최후 공포에 휘말려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사람의 허황한 꿈처럼

 

20  주님은 일어나셔서 그들의 몰골을  멸시하십니다

 

21  내 마음이 쓰라렸을 때 창자가 귾어 지는듯 아팠을때

 

22  나는 미련하여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당신 앞에서 한마리 지슴

    이었습니다

 

23  그래도 나는 당신 곁을 떠나지 않아 당신께서 나의 오른손을 잡아

    주셨사오니

 

24  나를 타일러 이끌어 주시고 마침내 당신 영광에로 받아 들여

   주소서

 

25  하늘에 가도 나에게는 당신 밖에 없사옵고 따에서도 당신만 게셔

    주시면 그에게 무엇ㅇ르 더 바라리이까

 

26  이 몸과 이 마음이 사그라져도 내 마음의 반석 나의 몫은 언제나

    하느님

 

27  당신을 떠난자 망하리니 당신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자

    멸하시리이다

 

28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좋사오니 이 몸 둘곳 주님 이시라 하신

    일들 낱낱이 전하리이다

 

 

아삽의 시

 

1   하느님 어찌하여 끝까지 우리를 버리시며 어찌하여 당신 목장의

    양떼에게 진노하십니까

 

2   기억하소서 한 옛날부터 당신께서 얻응신 이 백성을 당신 차지

   로 속량하신 이 지파를 당신의 처소로 정하신 시온산을

 

3   이 끝없는 폐허에 발길을 옮기소서 원수들이 성소안을 휩쓸었

    습니다

 

4   원수들은 당신의 백성이 모이는 곳에서 고함을 치며 승리의 표로

    저희 기를 여기저기 꽂았습니다

 

5   그들은 나무를 찍는 나뭇꾼처럼

 

6   모든 문들을 망치로 짓부수며

 

7   당신의 성소에 불을 지르고 당신의 이름을 모신 성막을 뒤엎고

    더럽혔습니다

 

8   우리를 단번에 멸종시키리라 작정하고는 나라 안의 거룩한 예배

    소를 모두 불질러 버렸습니다

 

9   우리에게는 하늘의 표적도 없고 에언자 또한 없어 이 일이 언제

    까지 게속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10  하느님 언제까지 적군의 모욕을 참으시렵니까 언제까지 원수들이

    당신의 이름을 모독하리이까

 

11  어찌하여 당신 손을 사리시옵니까 어찌하여 오른손을 품안에 품

    고만 계시옵니까

 

12  하느님은 처음부터 나의 임금님 땅 위 모든  곳에서 구원을 이

    루시는 분이옵니다

 

13  당신은 그 크신 힘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바다위에 솟은 괴물들의

    머리를 짓부수신 분

 

14  레비아단 그 머리를 깨뜨리시고 그 고기로 사막의 짐승들을 먹

    이신 분

 

15  샘을 터뜨려 물길을 트시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말리셨습니다

 

16  낮이 당신의 것이니 밤 또한 당신의 것 해와 달을 제자리에 놓으

    신 분도 당신이십니다

 

17  땅의 경계들을 정하신 이도 당신이시요 여름과 겨울을 마련하신

    이도 당신이십니다

 

18  야훼여 기억하소서 원수들이 당신에게 악담을 퍼붓고 미련한

    백성이 당신의 이름을 모독합니다

 

19  산비둘기 같은 당신의 이 백성을 저 들짐승에게 넘겨 주지 마소서

    이 가련한 백성의 생명을 길이 잊지 마소서

 

20  땅의 구석구석이 폭력의 도가니이 오니 당신께서 맺어주신 계약을

    기억하소서

 

21  억눌린자 부끄러워 물거가지 않고 가난하고 불행한자 당신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22  일어나소서 하느님 옳으심을 밝히소서 날마다 당신을 모독하는 미련

    한자 기억하소서

 

23  아우성치는 당신 원수들을 잊지 마소서 당신의 적대 자들 그우짖는

    소리가 높아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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