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단무지 맛이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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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중 [sero] 쪽지 캡슐

1999-11-02 ㅣ No.510

 오늘만 벌써 두번째 게시판에 들어옵니다. 1시부터 실험 수업인데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리...오늘은 글쎄 점심시간에 좀 안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후배랑 저랑 친구들이 점심식사를 하는데... 학교식당 스낵코너에서 라면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맛이 넘 이상해서 우리는 그냥 라면에 밥만 말아서 먹었습니다. 정말 죽을 맛이더군요.. 그렇다고 김치가 있었던 것도아니고.. 그래서 다혈질인 후배 놈이 못 참는다면서.. 예전부터 이랬다면서.. 학생식당 직영 사무실에 단무지를 들고 올라갔지요..저도 같이요.. 가서 직원에게 후배가 막 따졌습니다. 그러자 그 여직원이 맛을 보더니 괜찮다는 거에요.. 우리는 정말 기가 막혀서... 후배는 흥분하고..그 때 좀 경력이 있는 여직원 분이 오셔서 잘 이야기 하셔서 좀 사태가 진정이 되었지요.. 저희가 나서지 않았다면 다른 학우들도 여전히 그 맛없는 단무지를 먹겠지요.. 저희가 그렇게 했다고 해서 바로 바뀌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쪽에서도 어느정도의 조치는 취하겠지요.. 정말 사회란 것에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하는 것에 대해 정말 화가 나는군요..

 

 저희는 가톨릭 신자로서 절대 그렇게 양심 없이 살지는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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