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인쇄

김윤성 [kdae64] 쪽지 캡슐

2003-04-17 ㅣ No.3220

주님 수난 성 금요일

 

DownLoad : lent_3.jpg (21Kbytes)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주님의 수난을 기념하는 날로서 금식과 금육으로 재를 지킴으로써 주님의 죽으심과 신비에 더욱 깊이 참여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길"을 따라 죽음의 산 골고다로 오르셨고, 하느님과 인류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위하여 십자가 상에서 희생 제물로서 죽으시고, 우리의 죽음을 물리치시기 위해 땅에 묻히신 날이다. 교회가 미사를 드리지 않는 유일한 날이며, 성사도 집행하지 않는데, 이것은 성사가 그리스도의 행위이기 때문에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 위함이다.

 

[전례]

오후 3시경(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신 시간)에 주님의 수난을 기념하는 예식을 거행한다. 예식은 말씀의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이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 말씀의 전례

    - 독서와 수난 복음: 사제는 입당하면서 제대에 목례하고 잠시 꿇어 묵상한 후 독서와 수난 복음을 낭독한다.

    - 보편 지향 기도: 수난 복음 후 장엄기도, 보편 지향 기도에 들어간다. 제대보 한 장을 제대에 덮고 그 중앙에 준비된 책을 펴놓은 다음 사제는 제대에 절하고 올라가서 장엄기도를 하게되는데 이는 십자가 위에서 드린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기도이다.

 

2) 십자가 경배

    보편 지향 기도가 끝난 다음에 성대하게 십자가 경배가 이루어진다. 사제가 보로 가린 십자가를 들고 촛불을 켜든 두 복사와 함께 제대로 나온다. 사제가 제대 앞에 서서 십자가의 머리 부분을 벗겨 높이 쳐들고 "보라, 십자 나무..."를 시작한다. 신자들은 "모두 와서 경배하세"를 대답한다. 이 노래가 끝나면 모두 꿇어서 잠깐 묵묵히 경배한다. 이렇게 세 번을 한다. 그 다음 촛불을 켜든 두 복사와 함께 십자가를 성체 난간이나 혹 다른 적당한 자리에 놓는다. 십자가를 경배하기 위해 사제와 성직자, 신자들이 차례로 행렬을 지어 십자가에 친구하며 경배한다. "주님의 십자가 경배하오며 주님의 거룩하신 부활을 찬양하오니, 십자 나무 통해 온 세상에 기쁨이 왔나이다."

 

3) 영성체

    십자가 경배 후 사제는 수남 감실로 가서 성체를 모시고 성당으로 들어온다. 영성체 후 성체를 다시 수난 감실로 옮기고 마지막 기도문을 바친 후 절하고 제의방으로 들어간다. 제대는 적당한 때에 다시 벗긴다.

 

 



1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