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제안이 이다지도 어려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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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1-06-15 ㅣ No.6409

 

 

  

 

 

지난주에 주임신부님께서

이번주까지 시노드에 대해 한가지 의견을 내라고 하셨는데

암만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아서

이리저리 가톨릭사이트를 헤집고 다니다가

저같이 숙제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라고

시노드에 대한 요점을  퍼서 올립니다.

참고하셔서 화양동 성당의 발전을 위한 좋은 제안을 해 보시지요?

 

 

시노드란 교회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토론하고 결정하였던 회의의 명칭입니다

 

초대 교회 이래로 교황이나 주교는 교회안에 중요한 문제가

있을때 모든 성직자,교우들과 의논하여 해결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이 회의를 시노드라 불렀습니다.

 

그럼 공의회는 시노드와 어떻게 다르냐구요?

공의회 또한 그 근본정신에서는 시노드와 차이가 없으나

공의회는 성직자들만 참여하며(세계교회 차원) 의결투표권을

행사하는것과는  달리 시노드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나  

(교구 차원) 자문 투표권을  행사 하는것이 근본적인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 2차 바티간 공의회로 우리 교회는

세상을 향해 열린 모습으로 변화해 갔습니다.

 

가톨릭 교회가 이천 년 역사를 이어 내려 오며 가톨릭 일 수

있었던 것은 공의회와 시노드가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공의회와 시노드는 중요하며 가톨릭 교회가  자랑스레

내 놓을 수 있는 문화유산 입니다.

 

시노드의 종류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시노드의 종류는 교구 시노드와 주교 시노드로 나눌 수 있는데

교구 시노드는 교구의 쇄신과 발전을 위해 하느님의 백성인

성직자,수도자,일반신자들이 함께 모여 여는 회의 이며,

주교 시노드는 교황이 전세계의 주교 대표자들을 소집해서

함께 하는 회의 입니다

 

그럼 저희 교구 시노드에 대해 알아 볼까요?

 

우리 교회는 외적으로 크게 성장 하였지만 이에 걸맞는 내적인

성숙은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내실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왔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청소년 문제, 선교 문제, 냉담자 문제,교구 운영 문제등

교구 차원,본당 차원, 그리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우리 교회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바로 바라보고,성령이 이끄시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교회의

발전과 쇄신을 이루는 길에 나서자는 것이 서울대교구가 지금

시기에 시노드를 여는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가 할일은 ?

서울 대교구 공동체의 일원인 우리는 시노드를 남의 일이라

여기지 마시고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서울대교구의 쇄신을 위해서 각자가 생각하고 있던 바나,

또 바라고 있던 바를 설문조사나 토론회, 의견 청취 모임등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탄없이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바른말 했다가 어떻게 되지나 않을까 염려하며 뒤에서나 비판을

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 아니라 진정 우리 교회를

사랑하는 맘으로 문제점들을 제시하여 해결해 나가는데

신자로써 한몫을 해야 할 것입니다.

 

시노드는 단기간에 이루어 지는 일이 아닙니다.

 

서울대교구의 규모가 방대하고 준비와 실행이 워낙 어려워

앞으로 몇년에 걸친 머나먼 여정이 될 것입니다.

 

이 긴 기간 동안 우리 모두의 인내와 더불어 각자의 쉼없는

기도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시노드는 우리의 힘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께서 함께 하기를 기도 하여야 하느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구체화되어 시노드를 통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시노드가 이루려는 교회의 쇄신은 바로 우리 각자의 쇄신도

의미합니다. 우리 각자가 변화하지 않고는 교회가 변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은 시노드에 대한 궁금증 21가지에서 발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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