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당신 뜻대로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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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연속 두번 올려서...^^;;
제가 좋아하는 성가 가사 올리려구요. ’청소년 성가’ 342번에 있는 노랜데.. 멜로디는 전혀 모르구요, 그냥 책 뒤지다가 가사가 마음에 와 닿길래..저녁 기도 때 마다 함께 하고 있어요.
♥ 당신 뜻대로 하소서 ♥
아버지 나를 당신께 맡기나이다. 내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내가 교만으로 고개 쳐들 땐 사랑의 매질로 내 무릎 꿇게 하시고 내가 유혹에 무릎을 꿇을 땐 내 몸 일으켜 당신을 찾게 하소서
아버지 나를 당신께 맡기나이다. 내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내가 바라는 내가 되기보다는 당신이 바라는 내가 되게 하시고 내 안의 나는 점점 작아져 가고 내 안의 당신은 더욱더 커지게 하소서
아버지 나를 당신께 맡기나이다. 내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내가 원하는 걸 얻는 것은 세상이 주는 거짓 기쁨이기에 당신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하늘이 주는 참 기쁨 얻게 하소서
어때요? 좋죠? 조성모의 가시나무도 올리려고 했는데 어느분이 벌써 올리셨군요, 어제 강론 시간에도 틀어주셨구.. 처음에 듣고 `와~ 완전히 성가다` 하고 생각했는데 작사가가 개신교 신자였군요..조성모 요번 클래식 앨범 괜찮아요..기대엔 쪼끔 못미치지만. CD사시면 엘범 재킷에 조성모의 온갖 귀여운 척 하는 사진들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닭살이 좌악 돋도록.. ^_^
아! 이왕 올린김에 시하나 더 올릴께요. 지겹다고 생각 마시고 읽어 주세요..
희망을 위하여
곽재구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팔을 놓지 않으리 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네 등 위에 내려앉는 겨울날의 송이눈처럼 너를 포근하게 감싸 껴 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져 네 곁에 누울 수 없는 내 마음조차 더욱 편안하여 어머니의 무릎잠처럼 고요하게 나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어둠 속을 질러오는 한세상의 슬픔을 보리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어져 오늘은 그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워진 들판을 이리의 목소리로 울부짖을지라도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손을 풀지 않으리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평화를 빕니다. (전 오늘 개학 했슴다. 드디어 또다시 죽음의(?) 나날 들이 시작 됐군요..흐흑 T_T)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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